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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토치기현 남부의 이야기
● 괴담 1
5년 전 소○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장 공사를 하고 있었던 때.
공사에 동원된 노동자 중 어떤 중년 남성이 다른 작업자의 운전 실수 때문에 학교 정문과 파워 포크레인의 사이에 끼어 버려, 그대로 뭉개져서 내장 파열로 사망했다.
사고였다.
신문에 실린 실제 사고이다.
그 초등학교는 내가 다니고있는 중학교의 통학로의 중간에 있다.
초등학교 정문 밖의 도로에서 체육관 창고가 보인다.
그 창고는 가슴께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묘한 위치에 작은 창문이있다.
그 창문이 열려있을 때.
창고 속에서 노란 헬멧을 머리에 쓴 작업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서있는 모습으로.
뭉개진 아저씨는 체육관 창고에 있다.
● 괴담 2
이것도 소○시의 한 병원의 이야기.
노○병원의 부지는 현지에서도 "귀신이 나온다" 라고 하는 비교적 유명한 곳.
그 병원은 시설이 2개소로 나뉘었다던가 어떻게 되었다가, 그 중 하나가 철거되어 폐허가 되었다.
몇 년 전, 친구의 오빠의 친구(남자)가 밤에, 친구 몇 명과 그 병원 부지를 탐험했다.
한창 젊기에 흥미위주로 보러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별다른 귀신 따위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땅바닥에 수술용 메스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을 그들 중 한 사람이 데려가기로 했다.
심야, 그 남자가 아파트에 귀가 한 직후 휴대폰에 발신번호 없음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남자는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휴대폰을 받았다.
전화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메스를 돌려주세요"
● 괴담 3
어머니가 20년 이상 간직하고 있던 프랑스 인형을, 어머니가 직접 집 바로 뒤에서 태웠을 때.
나는 학교를 쉬고 내 방에 있었다.
어머니가 불을 붙여서 인형을 태우기 시작한 바로 그 때,
방 문 바로 앞에에서 여자의 작은 비명이 들렸다.
● 괴담 4 (덤)
내가 살고있는 곳은 논이 많은 깡촌.
이상한 징크스 같은 것이 있는데, 마을 사람이 죽으면 (진짜로 100 %) 장례를 연달아 치른다.
심한 경우에는 일주일에 3~4명이 죽거나 한다.
다행인 경우에도 일주일에 1명은 반드시! 죽은 사람이 나오면 3명 정도 죽어야만, 드디어 그 사슬이 끝난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죽으면 거기부터 연속 장례.
거주자가 적은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이미 그랬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첫 번째 장례를 치를 때, 주민 사이에서 "다음은 누구일까···" 라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한다.
당연하다는 것 처럼.
외로우니까 데려가 버리는 걸까, 그렇게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정말로, 장례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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