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학교 음악실에는 '뭔가'가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뭔가」는 물론 유령이다. 방과 후 음악실에 남아 악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상한 체험을 한 학생이 있다고 한다. 학교 전체가 그 소문으로 떠들썩 하게되니 "그럼 내가 음악실에서 시험해보겠어!" 하는, 담력시험을 자청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 H군은 학년에서도 리더적인 상급생으로, 유령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방과 후. 모두가 "힘내!"라고 얘기하면서 돌아가고, 혼자 남은 H군은 음악실로 향했다. 음악실의 문을 열고 불을켜자 석양에 비춰진 실내에 날리는 먼지가 보인다. H군은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살폈다. "아하하... 우후후..." 복도에서 여학생이 놀고있는지, 멀리서 작은 웃음 소리가 들린다. H군은 주위의 기척에 집중하..
아직 일본이 가난했던 시절, 어떤 눈이 많이 오는 지방에 사는 젊은부부의 사이에 1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소년은 무럭무럭 성장하여, 가난하지만 집안에는 언제나 따스한 분위기가 가득 차있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이 5살이 되기 전의 겨울, 비극이 발생합니다. 눈보라에 며칠 동안 밖에서 놀 수없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소년은 부모가 한 눈을 판 틈에 밖으로 놀러나가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미친 듯이 며칠 동안 눈보라 속에서 아이의 이름을 외치고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그 외침에 대답하는 것은, 야박하게도 소년을 삼킨 눈보라 소리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그 부부의 집에서 건강한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남자아기가 태어난 것입니다. 아기의 얼굴을 ..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 놀이! 미리부터 약속했기 때문에, 지금, 남자 친구와 유카타 데이트 중이다! 를 만끽하고 있긴 한데.... 나에게 아까부터 신경쓰이는 사람이있다.나에게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 주위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것 같은데... 그 여자. 목이 어쩐지 이상하잖아!? 분명히 부러져있다...라고 생각해. 각도가 있을 수 없다. "저기 ... 그 사람 목 이상하지 않아?" "어? 뭐야? 오 ~이 불꽃 예쁘다 ~." 남친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 때 가장 큰 불꽃이 날아올라 회장에 환성이 울려 퍼졌다. 나도 모르게 밤하늘을 올려다 봤다. 그리고 바로 다시 그 여자를 찾았지만 눈을 뗀 단 몇 초 만에 없어지고 말았다. 목이 이상했던 그 여자는, 그저 내가 잘못 본 걸까....
이것은 저와 친구인 E, U까지 3명이 놀러다닐 때의 일입니다. 자극적인 것이 필요했던 우리는 공포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특별히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3명이 같이보면 덜 무섭기도 하고 이야기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런 가벼운 흥미 본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낡은 영화관이 있었는데, 거기서 공포영화 상영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보기 전에는 텐션이 올라있었는데, 예상보다 무서운 내용에 얼어붙은 우리.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온 우리는 말없이 잠시 걸었습니다. E "...무서웠네." U "응." 나 "역시 볼만한게 아니었어...." 잡담도 못한 채 걷는 우리에게 언니가 포켓 티슈를 내밀어왔습니다. 나 "저기, 우리 3명인데 언니가 4개 주더라." E "많이 받았잖아. 하하하하....
이것은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합동 캠프에서 체험 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3학년의 7월에, 여름의 합동 캠프를 개최하고 바로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캠프는해도 텐트를 치는 정도의 본격적인 것이 아니라 방갈로 몇 개 정도의 방을 빌려서 2박하는 정도였습니다. 거기서 반합으로 밥을 지어 카레를 만들거나 바베큐를 하는 등 여러가지를 즐길 예정입니다. 내가 묵은 방갈로는 왠지 큰 전신 거울이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우리가 묵는 방갈로에만 설치되어 있고, 다른 친구가 숙박하고있는 방갈로에는 없었습니다. 1일째 저녁 식사가 끝나고 취침 시간이 되어 모두 방갈로에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한밤 중에 화장실에 가고싶어져서 잠에서 깼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기 때문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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