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육원에서 보모 일을 하고있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그 아이가 가고있는 보육원은, 절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가까운 곳에 묘지가 있다. 무덤에 아이가 들어가서 장난치지 않도록 주위에 울타리가 둘러져 있지는 하지만, 울타리 말뚝의 뾰족한 곳에 벌레나 도마뱀 같은 것이 꼬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원아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그 보육원은 절이기도 하니까 상당히 사람의 출입이 많고, 마당에서 초등학생이라던가 자주 놀기 때문에, 누가 한 일인지 알수 없다고 한다. 뭐, 그래서 새가 한 일일지도 모르고~라는 느낌으로 아무도 대단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울타리에 두더지가 꽂혀 있었다. 역시 포유류는 소름끼치는 일인지라, 즉시 원장님 (= 절의 스님)이 치워 주셨다. 그리..
ID 바뀌어 버렸지만 452입니다. 갑자기 정전으로 전원이 꺼져버려서 완전 쫄았네요···. 나도 오컬트 게시판 거주민이라서, 이런 일에는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진상을 알고 싶어서 몇번이나 주지 스님에게 연락했지만 완전히 무시당했어요. 그런데 함께 왔었던 아들 (50세 정도에 부동산 경영)의 연락처를 발견했기 때문에, 이 사람은 비교적 밝고 외향적인 사람 이니까, 어쩌면 뭔가 들을 수 있을지도? 라고 생각, 오늘 밤 (늦은 밤이지만) 마시러 갈 약속을 잡았어요. 뭔가 듣는다면 내일이라도 적어볼게요. ------ (**여기는 이야기를 읽던 다른 사람이 의견을 쓴 내용이네요.) 476 료멘스쿠나의 이야기는 [무나카타교수 전기고] 라는 만화에 나온 기억이 있다. 스쿠나 족이라는, 아마도 옛날에 일본에 온 ..
난 건축 관계의 일을 하는데, 얼마 전에 이와테 현의 어느 오래된 절을 해체하게 되었어. 지금은 방문하는 사람조차 없는 절이었다. 그렇게 된 일이라 절을 무너뜨리고 있었는데 동료가 나를 부르는거였다. "이리 좀 와봐." 내가 가봤더니 동료의 발밑에 거무스름하고 긴 나무 상자가 놓여 있었다. 나 "뭐야 이거?" 동료 "아니, 이게 뭔지 모르겠어서··· 본당 안쪽의 밀폐 된 방에 놓여져 있었던 건데, 잠시 관리 업자에게 전화 해 볼게." 나무 상자의 크기는 2m 정도 일까. 상당히 오래된 물건으로 보이니까 아마도 나무가 썩어있는 것 같았다. 표면에 흰 종이가 붙어있었고, 뭔가 적혀 있었다. 꽤나 옛날에 쓰이던 문자라는 것은 알겠는데, 범어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제 종이도 너덜너덜해서 무엇이 쓰여져 있는지는 ..
바로 그저께의 이야기인데. 그날 세미나 교수의 일에 참여하게 되어서 돌아오는 길에 막차를 타게 되었다. 우리 집은 시골이기도 하고 막차라는 것도 있어서 나 이외는 차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차 할 때까지 아직 7개 정도의 역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흔들리면서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몹시 추웠다. 냉방 성능이 심각하게 뛰어난걸까 생각 뭔가 달랐다. 그리고 그 때 깨달았는데, 아까부터 비닐 봉지를 부스럭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그 소리가 머리 위 가까이에서 들리는걸 눈치채고 무심코 위를 올려다보니 짐을 싣는 그물 선반에 누군가 누워 있었다. 내가 앉아 있었던 건 출입구의 바로 옆 보조석이었는데, 그 놈은 맞은 편 보조석의 바로 위에서 들여다 보는 모양새로 그물 선반에 몸을 기대고는 ..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매우 긴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괜찮다면 읽어주세요. 내가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어린 시절에 취미로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족과 친구들에게 들려주곤 했습니다. "내가 만든 무서운 이야기인데, 들어보세요." 라고 제대로 먼저 밝히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내 이야기를 반갑게 들어주었습니다. 나는 그것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열심히 들어주기도 하고, 동시에 무서워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기에, 내가 만든 이야기가 같은 반에서 유행했습니다. 방과 후의 남자 화장실에서 빈 칸을 노크하면 노크가 되돌아 온다. 같은 흔한 이야기입니다. 같은 반의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유행했고, 소문은 학년으로 번졌고, 곧 학교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남자 화장실 앞에서 손짓하는 소년을 ..
벌써 20년이나 된 이야기입니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내가 종종 놀러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대학생 형이 사는 근처의 낡은 아파트였습니다. 형은 수많은 만화책과 무선 조종기계 같을 것을 가지고 있어서, 나 이외에도 근처 아이들이 다들 출입하는 어린이들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 장소에서 체험 한 사건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겨울 날 이었습니다. 평소처럼 근처의 어린이 몇 명이 함께 형의 방으로 놀러갔는데, 형은 방 정리를 하고있었습니다. "어? 너희들이구나." "뭐해? 대청소?" "뭐, 대충 그래. 먼저 올라가." 그렇게 말하고는 우리들에게 주스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머뭇거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은 봄부터 일하게 되었는데, 회사가 여기에서 멀어서 말이야, 이사를 가게..
옛날 얘기지만 들어 주길 바란다. 어울려 술마시는 친구들과 심령 스팟에 가기로 계획이 생겼다. 남자 2명 여자 2명인 그럭저럭 평범한 인원으로 그럭저럭 평범한 괴현상이 일어난다는 터널에 가게 되었다. 터널에 얽힌 소문도 익히 듣고 있었는데, 경적을 울리면 귀신이 나온다거나, 손자국이 가득 차에 달라 붙는다는 그런 도시 전설적인 것이었다. 별로 대단한 기대도 되지 않았고 와글와글 떠들면서 A의 차를 타고 터널로 향했다···. 가장 노력한 것은 A인데, 오랜 친구이기도 하다. 손자국이 붙으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세차까지 해온 오컬트 마니아. B양과 C양은 술친구로 특별한 영감도 없으면서 분위기에 떠밀려 참가한 것 같았다 나는 친구라고는 해도 여자들과 떠들며 즐기는 드라이브에 만족했다 가볍게 맥주를 마시면서 ..
18 : 무명 모집 중. . . @ \ (^ o ^) / [] 2016/08/11 (목) 21 : 17 : 36.270.net밤에 자다가 눈이 떠지면 몸이 움직이지 않는데발쪽을 보면 천장에 머리 긴 여자가 서 있었어 27 : 무명 모집 중. . . @ \ (^ o ^) / [] 2016/08/11 (목) 21 : 22 : 47.910.net꼬맹이 시절 근처 농가에 수박 사러 갔을 때 묘소 앞에서 창백한 밝은 빛이 나는 전형적인 유령을 본 기억이있어어린 시절의 기억이란건 꽤 재미있지않냐. 30 : 무명 모집 중. . . @ \ (^ o ^) / [] 2016/08/11 (목) 21 : 25 : 18.370.net9할 9푼 9리 믿지 않는 쪽이지만 어릴 때 한밤중에 일어나 보면 불 덩어리 같은 영혼이 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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