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이야기. 어머니의 동생인 삼촌은 동굴 탐험이 취미였는데,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대학시절의 동굴탐험부의 선후배들과 함께 종종 산에 갔던 모양이다. 미개척 석회동굴을 발견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그날도 삼촌은 이와키라는 친구와 둘이서 이미 몇 번이나 발길을 들였던 동굴에 아침부터 가있었다. 오후가 되어 돌아갈 준비를 하고 동굴을 나왔는데, 이와키가 조금 산을 걷자고 하여 산책을 하다보니, 도중에 동굴입구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아까 동굴과 안쪽에서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와키가 말했다. 삼촌은 다시 동굴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졌다. 미개척 동굴에 들어갈 정도로 준비가 된 상황도 아니고, 두 사람으로는 불안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와키가 그럼 혼자라도 들어가겠다고 하여 마지못해 따라갔다고 ..
상경해서 처음 빌린 방이 최악이었다. 친구 아버지의 지인이라는 부동산에서 소개 받은 곳이었는데, 준공 십 년 정도 지난 건물. 방은 깨끗하고 넓었고, 왠지 벽 이라든지도 깔끔해서 바로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크기에 비해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 게다가 옆방이, [ 귀퉁이 방 | 내가 빌린 방 | 이웃 방 | 같은 포지션이라서 뭔가 편안한 느낌. 게다가 주인 아저씨가 엄청 좋은 사람. 이사 떡이라던가, 사실은 내가 돌려야 하는데 오히려 받아버렸다. 그래서 입주하여 2주 정도 살고 있었는데, 옆의 귀퉁이 방에 조그만 아이가 살고있는 것인지, 내가 직장에서 돌아왔는데 유리창? 을 깨뜨린 모양인지 창문 위치에 파란 비닐이 씌워져 있었다. 하지만 시끄러운 일도 없달까, 그보다 그쪽 방 사람과 만난 일도 없었기 때..
나에게는 영능력자 비슷한? 친척이있다. 통칭 "미치카씨." 지금 현재 홋카이도에서 살고있다. 이번 이야기는 어떤 것이냐면, 내 경험담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 한 후, 여러 가지 일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는 홋카이도의 A시에 살고 있었다. 미치카씨는 우연한 볼일로 A시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옆 도시에서 함께 차라도 마시게 되었다. 시기는 겨울. 그때 그녀의 볼 일이란 어느 가족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른 기회로 하자.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을 때, 미치카씨가, "저거···." 턱으로 바깥쪽을 가리켰다. 그쪽을 보니 바깥의 횡단보도를 고교생 정도의 백인이 걷고 있었다. "무슨 일일까 저 아이. 위험 할지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단지 횡단 보도를 건너고 있을 뿐이다. "백인아이가 드문 건..
최근 경험한 개인적으로 웃지 못할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유령 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오토바이가 취미라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귀성을 겸하여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그리고, 휴가의 마지막 날 저녁, 다시 혼자 사는 원룸에 돌아왔다. 일주일 간 누구도 들어온 사람은 없었던 독신남의 방은 후끈하게 무더웠다. 에어컨을 틀고 뜨거운 샤워를 하고는, 맥주 캔을 비우고 소파에 앉아 한숨을 돌리는 그 때. 왱왱왱왱 맴맴맴맴 왱왱왱왱 맴맴맴맴맴맴맴맴! 방에서 큰 소리로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가 난 방향을 보고, 나는 "어라!?"하고는 굳어졌다. 하얀 벽에 매미, 매미, 매미, 매미가 10마리 정도 앉아 있었다. 그 중 한 마리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울어댄 것이다.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나도 남자다. 특별..
그의 직업은 엘리베이터의 관리와 수리였다. 어느 날, 병원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멈춰 버렸다는, 그런 연락을 받았다. 즉시 차로 달려갔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2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현장으로 향하자, 주변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안에는 간호사가 갇혀있다는 모양이다. "괜찮습니까!" 그가 불러보자, 겁에 질린 여성의 목소리가 돌아왔다. "내보내주세요. 빨리 여기서 나가고싶어요!" 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기다리세요. 지금 바로 꺼내드릴게요." 도구를 늘어놓고 작업에 착수했다. "문에서 떨어져 있어주세요!" 라고 외쳤다. "빨리 빨리 빨리!" 쾅 쾅 쾅 쾅 쾅 !! "문에서 떨어져요!" 그는 다시 외쳤다.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미친 듯이 문을 안쪽에서 두드리고 있었..
실제로 체험한 일이다. 분명히 여름 무렵. 지금 정도 였을까? 당시 살고 있었던 서토쿄의 H시에서 저렴한 원룸 공동주택에 살던 무렵의 이야기. 그날은 평소대로 알바에서 돌아와서는, 느긋하게 TV를 보면서 밥 먹고, 날짜가 바뀔 쯤에는 잤다고 기억한다. 다음에 의식을 되찾은 것은 한밤중이었다. 소리가 들려서, 몽롱한 상태로 일어나 버렸다. 목조로 된 공동주택이니까 벽도 천장도 얇은데, 그런 곳에서 살았던 녀석이라면 알거라고 생각한다. 과장이 아니라 이웃의 웃음소리나 생활 소리가 몽땅 들리는 수준이었고, 처음에는 그런 이웃이 낸 소리라고 생각했다. 잠에 취해 있기도 했고. 하지만 곧바로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분명히 내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던 것이다. 곧 문이 열리고 흰색 롱 코트를 입은 여자가 방으로 ..
몇 년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때의 이야기. 24H 가게였는데 나는 당시 22 : 00 ~ 5 : 00의 시프트에 들어갔다. 아무튼 상당히 시골이었으니까 평일에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휴식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그 평일 이야기인데, 내가 조금 볼일이 있었기에 낮 동안에 매니저에게 부탁해서 0 : 00시부터 알바에 가기로 했다. 그 일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집에서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23 : 00 가 되기 조금 전 정도에 시프트 리더로부터 전화가 와서 "지금 빨리 와줘." 라고. 서둘러 준비하고 도착한 것이 23:30 쯤이었는데았 다 당이었는데 깜짝 놀랐다. 대기 손님은 없었지만 카운터 이외에 거의 만석이었다. 그 날은 공휴일도 아무것도 아닌 화요일인가 수요일이었기 때문에 리더..
(성적 묘사에 주의) 이 이야기는 몇 년 전에 다른 판에서 쓴 이야기에 후일담을 더한 것입니다. 과거 스레를 읽을 수 없게 되어있어서 써봅니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디테일이 약간 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군지 드러나는걸 피하기 위해 사실을 각색한 부분도 있으므로 이전에 쓴 것과는 모순되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동 모처에 공창 지대로 유명한 마을이 있었다. "있었다"라고 과거형인 이유는, 그 마을에 있던 사창가는 몇 년 전에 행정 정책에 따라 완전히 괴멸되어, 종전부터의 반세기 이상 이어진 역사에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 지역에 있는 모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졸업 후 가업을 잇기 위해 친가로 돌아와서 또 몇 년이 지나고 있었다. 사건은 대학동기와 동창회 겸 투어링 클럽 회의하..
몇 년 전에 곤욕을 치렀던 이야기를 투하합니다. 몇 년 전의 어느 날 저녁, 나는 친구 A를 태우고 차를 몰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친구 B의 집에서 술모임을 하기 위해서 였다. 소규모 동창회 같은 느낌으로, 대학 시절의 사이가 좋았던 10명 정도가 모여서 마시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A를 픽업하여 B의 집으로 데려가는 예정이었는데, A가 시간을 착각해서 출발이 늦어져버렸다. 사죄하는 A를 차에 태우고 상당한 속도로 달리고 있었지만, 늦을지 여부가 미묘했다. 친구 B의 집은 산을 넘은 건너편에 있었다. 산 너머의 길에 들어선 후 자동차는 우리들 이외에는 달리고 있지 않았다. 구불구불한 좁은길이었는데, 신호도 없는 편도 1차선이란 나름대로 달리기 쉬운 길이었기에, 나는 본궤도에 올라 신나게 달..
아주 예전에 (초등학교 시절) 옆집의 나이든 부부가, 자주 싸움을 했다. 한밤 중에 "죽인다!"라는 고함 소리가 들려왔고, 그릇이 깨지는 소리까지. 어쨌든 굉장히 심한 부부싸움이었다. 이웃에 폐를 끼쳐도록 말이다, 하지만 난 구경이 취미라 방의 불을 어둡게하고, 옆 집을 훔쳐보곤 했다. 그날도 한밤 중에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어서 전등을 끄고 쭈욱~ 들여다 보고 있었다. 옆 집은 말이야, 커튼을 항상 열어놓아서, 내 방에서 재미있게도 잘보였다. 아줌마가 프라이팬으로 아저씨를 때리거나, 히스테리를 부리며 식기를 던지거나, 아저씨가 의자를 던지거나 말이다. ㅋㅋㅋㅋ 좀처럼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싸움이었다. 그러다가, 아저씨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나를 눈치채버렸다. 아저씨는 창문을 힘차게 열고 내쪽을 향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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