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닐 적에 친구가 있었어. 유아반 때 같은 반이라서 친해졌고, 집이 가까워서 상급반으로 올라가 클래스가 나뉘어진 뒤에도 서로의 집을 왕래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내 인형 (아마 당시에 출시했던 리카 짱의 친구인 이즈미 짱 인형이라고 기억함)을, 몰래 가지고 가려고 했던 것을, 보내고 나서 막 출발 할 때의 길 한가운데에서 알아채고 크게 싸웠다. 유치원생의 싸움이니까 여자끼리라고 해도 퍽퍽 때리고 차고 울부짖으며 소란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의 쟁탈전이 되었던 이즈미 짱은 퐁-하고 손에서 날아가 도로에 떨어졌고, 타이밍 나쁘게 도로를 지나는 차에 밟혀 한 쪽 다리가 완전히 망가졌다. 그 이후 그 아이와는 절교하고 놀지 않게되었는데, 아이의 감각으로 화가 식지 않는 정도 (일주일 정도?)의 시간..
예전에 배수관 점검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지하에 내려가서, 관에 이상은 없는지 조사하는 일. 약간의 모험 같아서 매번 두근두근하면서 일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관에 들어가면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해." 라고 선배에게 말씀 들었다.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말을 걸고, 아무 말도 없이 도망가는 놈은 절대로 쫓지 마라." 라고. 여러번 내려가 봐서 알고 있었지만, 장소에 따라서는 사람이 살 수 있어 보이는 관이 있고, 거기 정착해 있는 부랑자와 조우하기도 했다. 부랑자는 보통은 위험하지 않지만, 그 때는 아직 좌익 과격파 따위가 서서히 활동하고 있었던 무렵이어서, 과격파가 거주했던 흔적도 발견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다. 10미터 내려가면 완전히 캄캄해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줌마의 목소리로 "스즈키 씨?" 라고 물었다. 하지만 내 이름은 다나카. "아니요. 잘못거셨네요." 라고 대답했더니, "그럼 누구?" 라고 말하는 것이다, 깜짝 놀랐기도 하고, 조금 열받기도 했기 때문에, "누구냐니요! 게다가 갑자기 실례잖아요." 라고 말하니까 전화가 끊어졌다. 이게 무슨 전화인걸까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며칠 후에 또 모르는 번호(아마 ↑ 때와 동일한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보니 이번에도 같은 아줌마가 "스즈키 씨?" 라고 물어오는 것이다, "아닙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하고는 그 번호는 착신거부 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지난 뒤에, 이번에는 다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최근 이상한 일이 많네···라고 생각하면서 우선 조용히 받았더니 그거였..
술자리에서 후배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기괴한 흠집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르바이트에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본인 이외에 달리는 차가 전혀 없는 도로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하고 충격이 왔다. 새로 뽑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차인데 부딪히다니!! 후배가 화나서는 즉시 차 밖으로 나왔는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차의 뒤편에 추돌해 온 차량은 없었고,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후배와 후배 본인의 차량 뿐이었다. 하지만 추돌 당한 것은 착각이 아니었고, 차량의 뒷편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후배는 두려운 느낌에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났다. 이틀 후, 역시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오는 길의 심야. 그때와 같은 도로를 달리고..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인데, JR신코이와 역의 승강장에서 이상한 남자를 보았다. 샐러리맨 풍의 남자가 "내 팔은 어디있습니까" "내 팔은 어디있습니까" 라고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며 승강장을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하나 둘씩 띄엄띄엄 서 있는 다른 승객들은 무시하고 있는 건지, 남자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좌우 어느 쪽인지 기억 나지는 않지만 남자는 한쪽 팔이 없는 모양이었다. 정장의 소매가 펄럭펄럭 나부끼고 있었다. 남자에서 눈을 떼고 휴대폰을 보고있는 동안 어딘가 가버렸는지, 남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게되었다. 열차가 도착한다는 방송이 흐르고,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귓가에 "어디있습니까?" 남자의 얼굴이 내 얼굴 바로 옆에 있었다. 나는 기겁했다. 빠앙- 하고 경보가 울리자마자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왔..
나는 귀신같은 건 본 적도 없고 본 적이 없으니 믿지 않았는데, 이 사건을 겪은 이후에는 "씌인다"라는 것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한밤중에, 게다가 어두운 방안에서 생긴 일이었으니까, 잠에 취해 있었을지도 모르고, 뭔가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모바일이라서 올리다 잘릴지도 모르지만 써 본다. 다음날이 휴일이었기 때문에 방에서 한밤중까지 DVD를 보고 있었다.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에 아내는 먼저 침실에서 자고 있었다. 두 편을 보고나자 상당히 늦은 시간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침실에 가서 아내의 옆에 깔려있던 이불로 들어가 눈을 감았는데, 영화의 흥분 탓인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도 30분 정도 지나자 슬슬 졸음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 바로 옆의 분위기가 ..
내가 실제로 경험한 일입니다. 대학시절에 요코하마 ◯내 역전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야간 조리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알바는 두명, 흔히 말하기로 '보이는' 사람이 었는데, 그 두 사람이 (이하, a와 b라고 합니다) 이르기를, 그 패밀리 레스토랑은 혼령의 통로라고합니다. 나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고 할까, 믿으면 분명 위축될 것이기 때문에 믿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만, 어느 때, a와 둘이서 부엌에서 일하는데, a가 식기 세척기를 조작하다가 "방해 하지마!" 라고 외쳤습니다. 나는 a와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떨어져 있었고, 특별한 대화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일이냐고 묻자, 다섯 살 정도의 아이가 발밑에서 놀고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아이는 없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얼마전 부모님 집에 갔을 때, 택시기사를 하는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를 써본다. 별로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 역 근처에서 직장인 같은 정장 차림의 남자를 태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남자는 심하게 취해있어서, 타긴 했지만 명확하게 행선지를 말하지 않았고, "똑바로 달려" 라거나 "방금 교차로에서 왼쪽이었는데!" 라든가, 최종 적으로는에 "이래서야 대금 지불은 못하겠어!"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동생은 "지불은 못하겠어!"라는 말을 들은 시점에서 택시를 멈추고 문을 열고는, "손님, 미안하지만 대금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거면 여기에서 내려줄래? 여기까지의 대금은 필요 없으니까." 라고 말했다고 한다. 뭐 당연히 뭔가 큰 소리로 불평해오는 만취한 남자. 그 때, 시야의 구석에 그림자..
내가 아파트에서 독신 생활하던 시절의 이야기. 그 아파트에 이웃에는 민가가 있었는데, 거기에 살고있는 아이 두명 (둘 다 유치원생 정도의 소녀)이 매우 시끄러웠다. 항상 "꺄악-"나 "키햐햐햐ㅋㅋ!"라고 외치면서 놀고있는 것이다. 그것 뿐이라면 괜찮을지 몰라도, 그 이상으로 어머니가 시끄러웠다. 아이의 두 배 이상의 볼륨으로 "너희들 시끄럽잖아!" "왜 그런걸 가져 오는거야!"라고 하루종일 외치는 것이었다. '솔직히 네가 가장 시끄럽잖아!'하고 몇 번을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와 마주칠 때에는 평범했기 때문에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파트에 살기 시작한지 일년 정도가 경과한 어느 날. 휴일이라서 방에서 데굴데굴하는데, 어머니쪽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는 '어라 오늘은 부..
우리 할아버지의 고향이 이바라키인데, 옛날에는 주로 장례할 때에 토장*이었대. (*토장: 땅에 묻어 무덤을 만드는 장례 방법) 그 시절의 관이라고 하면, 나무 통 같은 것에 시신은 쪼그려 앉은 자세로 들어간다고 하면 이해 될까? 묘지는 해변에 인접한 잡목림이었다고 해. 1960년대 중반부터 해변이 점점 침식되어서 파도는 점점 묘지에 가까워져 갔어. 하지만 마을의 누구도 무덤을 어떻게든 조치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는거야. 그 무렵에는 대부분의 가정이 새로운 곳에 무덤을 만들었기 때문에, 해변의 묘지에는 연고가 없는 시체만 남아있는 모양이었어. 무연고의 시체라고는 해도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그 후손이 없었던 거야. 묘지를 이전하자는 이야기가 논의되지 않은 채로 긴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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