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nd] 고양이와의 이별
나는 옛날 고양이를 길렀던 적이 있는데, 뭐라고 말해야할까~ 나를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를 걱정하는 듯 추워한다고 생각하면 함께 자는 신기한 녀석이었다. 인간과 고양이는 수명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 쪽이 먼저 나이가 들어 약해져서 병으로 죽어버렸다. 나는 첫날에 눈물 멈추지 않아 힘들었지만, 하루 자고 일어나니 전혀 슬프지 않았다. 나는 정말 매정한 인간이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평범하게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서 고양이가 내 이불에서 나가는 것을 보았다. 어쩐지 당연한 듯이 내가 고양이에게 "갈거야?"라고 말하자, 고양이가 약간 이쪽을 걱정하는 듯한 기색을 하고는, 곧바로 흰 곳으로 걸어갔다. 그래서 왠지 신기한 마음에 부모님께 그 이야기를 하자 "오늘이 고양이..
번역 괴담
2018. 9.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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