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개월 정도 전의 사건. 신주쿠 모 백화점의 지하도를 거쳐 어느 대형 서점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있는데, 그 길을 걷고 있다가 겪은 일이다. 통로에 들어와서 얼마간 걷다보니 바닥과 벽의 틈새 정도에 인간의 손이 보였다.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벽에서 손목부터 손끝까지 자라나있다고 표현하면 좋을까, "놓여있다"는 느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모조품으로도 보이지 않았고 매우 생생하고, 당장 움직일 것 같은 손이었는데, 딱히 피가 묻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벽의 상당히 아래에 손이 그저 나와있었기 때문에 , 나는 "기분 이상하구만··· 누가 한 장난이야."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 날은 그렇게 아무 일도 없었다. 그 경험도 완전히 잊어버리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나는 또다시 그 지..
해변에서 농어 낚시를 하고있었는데, 목표로 하던 물고기가 아니라 잔디복어가 많이 잡혀 버렸다. 그래서 잡힌 잔디복어는 그대로 바닷가에 내던지고 있었다. 그러자 애견을 산책시키며 지나가던 아저씨가 "아깝구나, 복어는 맛있는거야." 하면서 낚시 도구 중에 칼을 꺼내어 복어를 자르기 시작했다. 토막난 복어를 "먹어봐" 하며 내밀어오길래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뭐야, 안먹는거야?" 라고 말하며, 그대로 복어 토막을 바닷가에 버렸다. 아저씨가 데리고 있던 개가 버려진 토막에 다가가서 냄새를 맡으려고 하니까, 아저씨는 개에게 "임마! 그런거 먹으면 죽어!" 하면서 화를 내고는, 산책용 줄을 끌어당겨서는 가버렸다.
재작년까지 도쿄의 미타카에 살았다. 아파트의 내 집에 새벽 4시경이 되면 반드시 누군가가 와서, 우편함에 버너인지 뭔지로 태운 것 같은 10엔을 집어넣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넣는 순간, 누가 그랬는지 확인하자고 생각하고, 한밤중에 몰래 구멍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이 보이는 현관문의 구멍 시야의 아래에서부터, 스윽-하고 스토커녀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는 겔겔겔 웃음을 터뜨렸다. 무서워서 비명을 질러 버렸다. 경찰에 말했지만, 상대 해주지 않는다. 10엔짜리가 15개나 모였는데도. 어느샌가 이젠 오지 않게되었는데. 그 가느다란 눈썹과 사이가 벌어진 눈, 치열이 나빴던 얼굴을 떠올리면 무섭다. 처음 깨달았을 때에는 3개 째.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4번 째가 온 날의 밤, 밖에서 자장가 같은..
고딩 2학년 10월경의 저녁, 친구의 집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미 그때는 주위가 어둑해서 발밑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익숙한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는데, 큰 소리로 누군가가 불렀다. "어이, 못 움직이겠으니까 도와달라구." 어두운 가운데, 눈을 부릅뜨고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보니 30세 정도의 형씨가 담벼락에 머리를 기댄 상태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그 때, 뭔가 위화감을 느꼈다. 몸통에서 머리까지 벽에 박혀있다고 할까··· 하지만 그 모습이 바보같았기 때문에 웃으면서 "무슨 일입니까?" 라고 묻자, 아무래도 어떻겐가 끼어버려서 꼼짝도 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미안하지만, 내 손을 좀 잡아당겨 주쇼. 그러면 빠질 지도..." "어떻게 이렇게 된겁니까? ㅋㅋ" "사고라고나 할까···. 거기 ..
나는 동북 지방의 작은 온천을 겸한 여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관이라고는 해도 작고 누추한 시설이라서 주로 장기 체류하며 온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손님들이 오는 곳입니다. 우리 여관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입구는 자동문이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딩~동" 하고 차임벨이 울립니다. 다만, 이 벨소리는 곧 돌아가실 분이 지날 때는 울리지 않습니다. 처음 깨달은 것은 이젠 6년이나 지난 일인데, 말기 암 고객이 최후의 여행을 즐기러 왔을 때 였습니다. 일주일을 예약해서 들어왔지만, 삼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이 고객이 지나갈 때만 차임벨이 울리지 않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다음은 확신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밤이 되면 경비원이 와서 자기 전에 시설을 순회하도록 되어있는데, 나도 숙직이라서 한가했기 ..
우리 회사 근처의 산에 대해 써봅니다. @시코쿠 우리 회사는 시가지에서 2~ 3km 들어간 산중에 있는데, 평범하게도 현장에서 원숭이가 술래 잡기를 하거나 사슴 부자가 가로질러 다니는 비경 같은 곳입니다. 시가지에서 가까워서인지, 노부부라든가, 커플이 산책을 겸해서 가볍게 산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산에는 임업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절대로 1~2명이서 들어 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기 때문에 태연히 들어가곤 합니다. 그리고 1 · 2 년에 한번 쯤 조난사고가 발생합니다. 우리 회사는 그쪽에 시설을 마련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만, 2~3 년 전에 조난자가 여러 번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보통 주의를 요한다는 책자나, 입간판 같은게 설치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주변에..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나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토건 사무실에서 사무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사장이지만, 역시 아버지의 위엄에는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취미가 발단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건입니다··· 아버지는 본인 소유의 산에 아무래도 "통나무 집"를 지어 싶은 듯, 예전부터 일요일 목수가 취미였던 아버지라서, 중고 중장비를 구입하고 덤프를 친구의 토건사무소에서 사들이는 등 본격적으로 기초 공사까지 착수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인 휴일을 이용하여 아버지는 부지런히 왕복하고 있었습니다. 착수로부터 몇 달이 지난 후.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 경찰 좀 불러줘봐." 어머니 "어, 어, 어? 무슨 일인데?" 아버지 "뼈가 나왔으니까 경찰에 전화해야 하잖어." 어머..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꺄아아악!"하는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 나는 놀라서 비명이 들린 곳으로 가보니, 도로에서 여자가 세로 2m, 가로 2m, 두께 50cm 정도의 철판으로 보이는 물건 앞에 주저 앉아 있었다. 그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지만, 심하게 놀란 탓인지 말을 못하는 것이었다. 즉시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와서 이유를 이야기 해 주었다. 어쩌다가, 빌딩에서 공사를 하던 중에 떨어져버렸다고 한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고, 여성은 놀라서 다리가 풀린 모양이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붉은 타일 위에 검은 철판이라니 꺼림칙했다. 산책도 슬슬 질려서 석양이 저물기 전에 다시 그 장소에 들러 보았다. 그 철판으로 보이는 것은 아직 남아 있었다. 매우 무겁기 때문에 바로 처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서는 길 잃은 노인이나 미아가 생기면, 관공서가 가로등의 확성기로 방송을 내보냅니다. "○○세의 남성이 ××시 부터 행방을 알 수 없습니다. 체격은···" 라는 그런 느낌. 만약 발견되면, "아까 방송 했던 남성은 무사히 발견되었습니다." 라고 하는 방송이 나옵니다. 겨울이되면 매년 전통처럼 이런 방송이 나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검은 옷을 입은 67세 남성의 행방을 아침 아홉시부터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추운데, 잘도 어딘가에 돌아다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저녁이되어서 다시금 방송이 흘러 나왔습니다. "아까 방송 했던 남성은 발견되었습니다"
대학 1학년 때의 여름이었다. 당시 나는 집에서 통학하고 있었다. 고등학교때 까지는 동생과 같은 방을 썼기 때문에, 대학생이 된 시점에서 나만의 방을 요구하여 빈방을 쓰는 것을 허락받았다. 우리 집은 예전에 여관을 하던 집이라서, 3층에 오래된 느낌의 객실이 3개 정도 비어 있었다. 그 중 하나를 받아 나의 성으로 삼았다. 양철 지붕 바로 아래의 방이어서, 낮 동안 충분히 햇빛에 가열된 밤에는 매우 잠들기 힘들었다. 지나친 더위 때문이었을까, 새벽 쯤에 나는 문득 눈을 떴다. 그러자 베개의 반대편에 무엇인가 기척이있었다. 뭐야, 생각하고 쳐다보니 나의 베개 옆 쪽에서 긴 머리의 낯선 여자가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야야, 뭐야 이 여자는. 그때는 이미 숙박업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뢰가 있으면 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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