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차에 치이는 친구가 있었다는게 떠올랐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조금은 구체적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만약 누군지 알게되더라도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내가 어렸을 때, 어딘가에서 초등학교로 이사 온 놈이 있었다. 가칭으로 당사자 녀석을 A군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그는 여름(7월~9월)이 되면 매 해마다 차에 치었다. 처음은 운이 나빴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들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그는 사고를 당했다. 시야가 좋지않은 비탈길에서 운전자의 부주의에 휘말려 치었다고 한다. 한쪽 팔 뼈가 부러졌는데, 한 달여 만에 병원에서 돌아왔다. 입원 중에 병문안을 갔더니, 한쪽 팔로 힘차게 포켓몬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다음에 공략집을 가져다 주었다. 다음 해 여름, 자동차가 인도로 돌..
오늘 구마모토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그 날이 떠오른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나는, 하교 시간에 내린 갑작스런 큰 비 때문에 우산도 없이 멍하니 서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우산을 쓰거나 빗속을 달려 돌아가거나 하며, 점점 학교는 조용해졌다. 주변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에서 성인 여자분(사무를 보는 분 일까)이 말을 걸어왔다. "우산, 잊었니?" 나는 당시 낯가림이 심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줌마도 이제 돌아갈건데, 차로 집에 데려다줄까?" 나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져서 울기 시작했다. 상대방도 그 심정을 헤아린 듯 사무실 전화를 빌려 주었다. 어머니에게 마중을 나와달라고 전화 건 후, 그 여자분과 헤어지고 다시 학교 건물 입구 앞에 혼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나는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가족들은 친척과 함께 차를 타고 나가 있었다. 아침부터 나쁜 예감에 휩싸여있었다. 무언가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의미없이 집안을 불안하게 돌아다니며 옛날에 사용하던 방, 지금은 오빠의 가족이 왔을 때 자기 위한 방으로 왔다. 거기에 어떤 이유가 있어서, 뭔가를 가지러 왔다. 그런데 휴대폰의 알람이 울렸다 (이건 미리 설정해 둔 것), 그것을 멈췄다. 그런데 갑자기 그 방에 있던 책상의 라디오가 켜졌다.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지만, 그것을 중지시키려 했다. 그런데 전원을 꺼도 멈추지 않는다. 라디오를 멈추어도 테이프가 돌고 있었다. 콘센트를 빼자 그제서야 멈췄다. 안심하고 나는 방을 나가려고 했다. 문 가까이에서 문득 나는 뒤를 돌았다. 거기에는 어..
나는 트럭운전을 직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4t 화물 드라이버입니다. 대개 아침 4:00부터 트럭에 그날에 운송할 화물을 싣고, 출발 시간은 날짜에 따라 (코스에 따라) 제각각이기 때문에 트럭의 침대에서 낮잠을 자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2년 전의 일이며, 마침 입춘이 끝난 직후 였으니까 2월 중순이었을거라고 기억합니다. 그날도 출근해서 창고에 쌓여있는 화물을 실었습니다. 휴일 출근이라서 사무소에도 창고에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선배도 휴일 출근이라고 듣긴 했는데, 일정을 보니 어젯밤 이미 나왔던 모양입니다. 나는 8:00까지 출발하면 되었기 때문에, 픽업이 끝나고, 언제나처럼 침대에서 낮잠을 잤습니다. 침대라고 해도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 있는 공간인 것인데, 침대의 더 뒤쪽은 화물칸입니다..
친구의 가족이 모두 오컬트를 좋아해서, 가족단위로 콧쿠리씨를 한다고 한다. 그 친구 말로는 콧쿠리씨라는 그런 이름의 뭔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영혼이 호출되어 대답해주는 구조라고 한다. 그런 무책임한 시스템으로 질문에 대답 해 줄 수 있는거냐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대답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이하, 그 예로 친구가 말해 준 이야기. 어느 겨울 날. 저녁 전에 가족 전원이 함께 콧쿠리씨를 했는데, 무엇을 물어도 "몰라", "모르겠다" 게다가 뜬금없이 "어머니"만 반복만 막무가내였다. 시험삼아 이름과 나이를 물어보니, 4세 여아로 밝혀졌다. (이름은 잊어 버렸다. 미안)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일단은 돌아가라고 했다. 근데 바로 돌아가 준 것은 아니고, 작은 아이가 징징대는 것..
1년 전쯤에 알바하러 가는 길에 생긴 일이다. 그날은 마침 평소 사용하던 자전거가 망가졌기 때문에, 걸어서 아르바이트로 향했다. 대단한 거리도 아니었고, 딱히 걸어가도 괜찮은 정도의 느낌이었으니까. 알바시간은 심야 였지만, 나는 유령이나 귀신같은 것을 전혀 믿지 않았으니까, 무섭다던가하는 그런 마음은 없었다. 뭐, 이러니 저러니로 5~10 분 정도 걸어서 순조롭게 아르바이트 코앞까지 도달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는 느낌까지. 정확히는, 그 가게(라고 해도 편의점이지만)에 가려면 조금 멀리 떨어진 횡단 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귀찮았던 나는 당연하게도 도로로 무단횡단을 했다. 자동차도 없었고. 바보처럼 태평하게 걷고 있었는데 코너를 돌아서 온 차에 치이게 되었다. 빵빵- 엄청난 경적..
얼마나 무서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년 전, 나는 친구 3명과 함께 유령이 나온다는 유명한 병원 폐허에 갔습니다. 이곳은 정말로 한 걸음 발을 디딘 시점에서 "진짜 뭔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냉기로 가득해서 여름인데도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계단을 올라가니 병실이 나란한 병동까지 나왔습니다. 그 층의 간호실을 보고 온 친구 A가 "누군가가 있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서워졌긴 하지만, 담력 시험으로 생각하기도 했고, 무서워서 돌아간다는 기분까지는 되지 않았기에, 그 층을 분담해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A와 함께 간호실을 중심으로 탐색하려고 대기소에 들어가 이것저것 탐색했습니다. 그러다가 A가 내 어깨를 두드렸는데, 핏기없는 얼굴로 떨면서, "B가 ..
친구 (A)로부터들은 이야기 A는 학창 시절 친구 B와 다른 지역의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왜 다른 지역이냐면, 이 지역에서 면허를 취득하면 학교에 발각되기 때문) 그 학원에서 현지의 여자 2인조 C와 D와 친해졌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 항상 4명이서 놀았고 사이좋았는데, A와 B는 같은 지역에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었다. C와 D는 잠시간의 놀이상대 정도였기 때문에, 면허를 딴 뒤에는후 완전히 만나지 않게 되었다. 몇 번이나 전화가 걸려 왔지만, 집에 없는 척 하면서 전혀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A의 꿈속에 C가 나왔다. C는 고개를 숙이고, "더 많이 놀고 싶었는데··· 모처럼 친해졌는데···" 라며 원망하고는 사라졌다. A는 C에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 생각해서 C에게 전화..
꼬맹이 시절. 이웃들이 술렁였던 동네의 사건. 막과자를 파는 〇가게 앞에서 교통 사고. K의 남동생이었는데, 지적 장애가 있던 아이가 후진하던 트럭에 밟혔다. 〇가게는 만남의 장 같은 곳이라서, 이웃 주부와 아이들이 잔뜩 모여있었기 때문에, 발칵 뒤집혔다. (나도 있었다) K의 집은 바로 근처니까, Y군이 K의 어머니를 부르러 달려갔다. 성인들은, "야! 아이들은 저리가거라!" 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어른들도 아이들도 호기심으로 트랙 주위에 다들 모였다. (최저의 인간들...) 운전사는 지금 생각하면 20세 정도로 젊은 놈이었는데, 처음에는 "어?? 뭡니까??" 라는 느낌으로 내려와 아이를 깔아뭉갰다는 것을 깨닫고 '으와아아악' 하고 울부짖었다. 〇가게의 아저씨가, "멍청한 놈!! 차를 빼라~!!" 라고..
경찰인 친구가 몇 년 전에 경험한 이야기. 그 녀석은 고속도로 교통 경찰대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다른 과의 과장으로부터 호출되었다고 한다. 용건을 묻자 일주일 전에 있었던 토호쿠 자동차 사고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것. 그 사고라는 것은 일가족 네 사람이 탄 자동차가 평일 심야에 중앙 분리대에 충돌하여 전원 사망한 사고였다. 사건을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장거리 트럭으로부터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승용차가 불타고있다는 제보가 왔고, 야간 대기하고 있던 친구가 현장으로 직행했는데, 친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승용차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까맣게 불타서 죽어있었다고 한다. 그 후, 신원 확인 및 부검이 이루어지고, 치아 치료 기록으로부터 죽은 것은 도쿄 니시타마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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