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만으로 1 살인 아이와 둘이서 외출했을 때의 일. 어떤 역에서 하차했을 때, 평소 낯가림이 심한 아이가, 어떤 아저씨에게 웃으며 다가가려 한다. 내가 "폐가 되잖니."라면서 손을 잡아도 내 손을 뿌리 치고 아저씨에게 가버렸다. 아저씨는 상냥한 사람인지, 아이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었고, 잠깐 아이를 아저씨에게 안아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어쩐 일인지, 나는 아이와 아저씨의 투샷을 휴대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나는 평소 이런 일을 절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 조차도 나의 행동에 조금 놀랐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 남편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휴대폰 사진을 보여 주자 남편이 말하기를. "이 사람··· 우리 아버지야." 라고 말했다. 남편의 아버지는 15~16 년 전에 남편의 ..
1년 전의 이야기. 나에게는 평범하게 귀여운 여친이 있었다. 대학 2학년이었는데, 주위에 여친없는 녀석들도 비교적 많아서 나는 조금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다. (말로 하진 않았지만) 여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귀찮았기 때문에, 하숙하는 친구네 집에서 자고가는 날이 더 많았다. 여친도 집에서 등교했기 때문에, 여친의 집에 간 적은 없었다. 그런데 10월이었나 11월 정도에 처음으로 여친의 집에 갈 수 있게 됐다. 여친의 집은 어머니와 둘이 생활했는데, 그 때 어머니가 출장을 가셨다고, 자고가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여친의 요리가 맛있었고 집안이 깨끗해서 조심스러웠지만, 아무튼 여러가지 하다가 여친의 방에서 잤다. 그리고..
도시의 변두리에 어떤 부부가 살고있었습니다. 그 부부에게는 어린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의 일입니다. 밖에서 놀고 있던 아이가 울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머니가 걱정하며 사정을 물어보니, "귀신이 따라왔어"라고 아이는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수상한 사람에게 쫓겨온 것이 아닌가, 생각에 어떤 귀신인지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모른다고 말할 뿐입니다. 어머니는 뭔가 착각했겠지 싶어서, 아이를 달래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아이가 평소와 같이 놀러갔습니다. 그러나 언제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찾으러 다녀봤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다음날 부모는 경찰에 연락하여 아이의 수색을 했지만. 결국 단서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는 이제 이 세상에는 없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깊히 ..
나는 어렸을 때 할머니의 집에 맡겨져 있었는데, 그때에 자꾸 이상한 일이 있었다. 지붕에서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할머니가 있는 부엌에 갔더니, "어, 낮잠을 잤다구? 너 아까까지 거실에서 고구마 먹고 있었는데", 거실에 가서 바닥에 먹다남은 고구마 (인간의 것이 아닌 이빨 자국)가 널려 있었다. 함께 맡겨져 있던 동생이 양동이 가득 올챙이 잡아 온 것을 보고, "그렇게 키울 수 없잖아. 그리고 어차피 너 도중에 질릴테니까 놓아줘." 그렇게 올챙이들을 전부 강에 풀어준 다음날, 현관을 열자 엄청 큰 황소 개구리가 턱하니 앉아있다가 나에게 인사를 하고 뒤뚱뒤뚱 떠나가기도 했다. 근처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마지막 한 사람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어서 모두 함께 찾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문득 "그런데 ..
오사카의 어느 지역에서 일하던 때의 일인데, 음식점을 경영하기에 상당히 저렴한 물건을 찾아냈다. 2층은 평범한 집주인의 거주용이고, 1층이 세입자 가게. 타무켄(*)의 불고기집하고 비슷하려나. (*타무켄: 일본 개그맨) 아무튼, 먹고 살기는 곤란하지 않을 정도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자동차 사고가 나버려서 집에서 3분 정도 떨어진 정비소에 가져갔다. 이웃은 잘 몰랐는데, 저쪽은 이쪽을 알고 있던 모양인지, 수리점 아저씨가 "저 곳 세입자군요, 힘들텐데요.(웃음)"라고 말했다. 어라? 생각해서, "무슨 일이 있나요?"라고 묻자, "모른다면 차라리 그게 나을겁니다."라고 말머리를 돌렸다. 너무 궁금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가르쳐 줬는데, 과거에 거기 세입자는 3번 바뀌었다고 한다. 그 세입자 중의..
내가 학생 때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세미나에 마음이 맞는 친구가있었습니다. 왠지 마음이 맞는 친구였는데 자주 함께 술마시는 그런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왠지 묘한 얼굴로 그가 말을 걸어 왔습니다. "이상한 것이 찍혔어···" 그가 말하기를, 지난 회식 때 찍은 사진에 이상한 것이 찍혀했다는 것. 즉시 보여달라고 해봤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주저하면서 좀처럼 그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경은 쓰였지만 그의 태도를 보고 강하게 요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3~4일 정도 후. 그는 더욱 심각한 얼굴로 우울해보였습니다. 눈에 다크 서클까지 생겨서 당분간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틀림없이 그 사진이 원인일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그 때 솟구치는 기분나쁜 예감에..
*사상(死相) : 죽은 모습, 죽은 얼굴 "사상의 책"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저는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사전 정도의 두께인데, 끝없이 여러 사람의 생전의 얼굴과 사후의 얼굴이 수록되어 있는 책. 왼쪽 페이지에는 살아있던 시절의 얼굴 사진, 오른쪽에는 죽은 후의 얼굴 사진···. 어째서 그런 책이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지만, 오컬트에 관계된 극비의 책입니다. 매일 그것을 넘겨보면 사람이 죽기 전에 얼굴에 나타난다는 "죽음의 그림자"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은 제가 다니던 학원의 선생님이었는데, 벌써 20년이나 지난 일입니다만, 그 선생님은 학교를 나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몇 년하다가 발리에 백마법을 배우러 간다고 한 뒤로 행방 불명입니다. 그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만약..
내가 만난 것은 사람의 그림자 였다. 이것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이야기. 나는 하교하던 중에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동궁신사"를 지나, 펼쳐진 시골의 논길 중간에 있었고, 그때는 벼 베기가 끝난 가을 날이었다. 석양이 경치를 붉게 물들이는 가운데 나는 홀로 돌아갔다. 사실 친구들과 하교할 예정이었는데, 선생님에게 불려 남아있었기 때문에 모두와 함께 갈 수 없었다. 아무도 없는 구불 구불한 논 길을 걷다 보니, 문득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짱!?" 난 언제나 함께 하교는 친구가 기다려 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나는 기분 탓인가 생각.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가까이 있는 낌새가 있었다. "◯◯짱! ..
5년 쯤 된 이야기입니다. 사이가 좋았던 친구 A가 잡아 이사를 했습니다. 나도 이삿짐 운반을 돕기 위해, A의 새 집으로갔습니다. 출발 한 것이 점심이 지나서였고, 짐이 많았던 것도 있었기 때문에 이사가 끝났을 무렵에는 이미 오후 8시 30분이 지났습니다. 일단은 근처 편의점에서 밥을 사서 친구와 먹고, 약간의 짐 정리를 하고는 그날은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흙 냄새가 났습니다. A를 깨웠는데 A의 발이 어째서인지 진흙 투성이입니다. 밤에 맨발로 나갔다고 해도 집 근처에는 진흙은 없었고, 바닥도 전혀 더러워지지 않았습니다. A가 샤워하는 동안 내가 아침 식사를 만들려고 현관 옆에 있는 부엌으로 갔을 때, 문득 현관에 검은 무언가가 떨어져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진흙 경단 3개··· A의 장난..
친구 (A)로부터들은 이야기 A는 학창 시절 친구 B와 다른 지역의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고 있었다. (왜 다른 지역이냐면, 이 지역에서 면허를 취득하면 학교에 발각되기 때문) 그 학원에서 현지의 여자 2인조 C와 D와 친해졌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 항상 4명이서 놀았고 사이좋았는데, A와 B는 같은 지역에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었다. C와 D는 잠시간의 놀이상대 정도였기 때문에, 면허를 딴 뒤에는후 완전히 만나지 않게 되었다. 몇 번이나 전화가 걸려 왔지만, 집에 없는 척 하면서 전혀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A의 꿈속에 C가 나왔다. C는 고개를 숙이고, "더 많이 놀고 싶었는데··· 모처럼 친해졌는데···" 라며 원망하고는 사라졌다. A는 C에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 생각해서 C에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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