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진심으로 위축되었던 체험입니다. 먼저 말해 둡니다만, 저에게 영감같은 것은 전혀 없고, 유령은 커녕 랩사운드 조차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40도 가까운 고열에 시달려, 일주일 이상 대학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젠 구급차를 부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휴대폰에 손을 뻗은 순간, 문득 머릿속에 가장 친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째선지 분노에 불타는 굉장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는 모습이 떠올랐고, 저는 '저주!'라고 직감했습니다. (아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로 이상합니다만···) 저는 순간적으로 "○○야 더이상은 그만해!"라고 외치며 통곡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문득 가벼워지고, 그날 밤에는 열이 내려갔습니다. 만약을 대비하..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 당시 친했던 친구가 "주말에 우리 집에서 자고갈래?"라고 권유를 했다. "부모님도 안계시니까 술이라도 마시자."라고. 특별한 볼 일은 없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래도 끈질기게 권유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꼬셔봐."라고 말해도 어째서인지 나에게만 말해왔다. 너무 귀찮았기 때문에 "설마, 너 혼자라서 무서운거구나?"라고 농담을 해 보니 친구가 갑자기 침묵했다. "뭐야, 정답이야?"라고 추격을 해보면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되어서 "그게, 너, 유령같은거 믿냐?"라고 말해왔다. 나는 '뭐야 이 녀석'라고 생각하면서 "아무튼, 본적은 없지만, 없다고도 단언할 수는 없겠지."라고 대답했다. "그럼 말이야 주말에 집에 와봐라. 귀신이 있다는걸 알 수 있어."라고 말한다. "흐음~ ·..
아무래도 나는 어린시절부터 영감이 있는 것 같은데, 평소에 보이거나 듣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유로 파장이 맞아버리는거겠지. 지금도 가끔씩 보인다. 초등학교에 올라갈 때까지는 아무도 없는데도 혼자서 대화하고 있었다고 하니까, 그때까지는 평소에도 보였던 것 같다. 손이 많이 가지 않아서 편하다고, 어머니는 속편한 말씀을 하셨다. 나는 누구에나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죽은 친척의 장례일의 밤에 인간의 영혼을 본다던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발인 때 돌아가신 본인이 뒤에서 따라오기도 하고,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30여 년 살아오면서 여러번 그런 경험을 했는데, 그 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의 일.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형제 중에 내가 가장 할아버지에게 귀여움을 받았다. 친구와 함께 놀기보다도 할..
어머니는 말 또는 어머니의 집안은 어느 산과 좋지 못한 인연이 있다는 모양인데, 할머니 말씀으로는 절대 거기에 가서는 안된다고 굳게 말씀하셨다. "그 산에 가서는 안돼. 절대로 가지마. 가면 좋지않은 일이 일어난다고 전해내려온다." 라고. 어떤 겨울 날,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은 무렵, 친척에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어머니와 나까지 3명이서 장례식에 나갔다. 모든 것을 마치고 귀가는 완전한 밤. 길에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고속도로 우동가게에서 몸을 녹이고 남은 길을 자동차로 계속해서 달렸다. 주변은 온통 밤. 시계는 9시를 넘고 있었다. 차를 몰고 한참 가다가 아버지가 "하아아아~암" 하고 크게 하품을 했다. 장례식 덕분에 하루종일 뛰었던 탓인지, 3명 모두 피곤해서 아무 말도 ..
지난 6월인지 7월 쯤의 이야기. 우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빈소와 장례식을 위해서, 부모님의 고향 홋카이도에 갔습니다. 당일, 할아버지를 신사(?)까지 모시고 그날 밤 사촌이나 삼촌, 숙모까지 모두 거기에 머무르며 초와 향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모두 잘 준비를 하고 이를 닦고 세수를 하거나 했습니다. 거기는 신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욕실이 없었고, 나는 머리에 왁스를 발랐기 때문에 아무래도 씻고싶어서, 아무래도 욕조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신사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여관이 걸어서 10~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어머니와 할머니와 아버지는 여관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여관에 가서 욕조에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나는 조금 영감이 강해서, 어린 시절에는 유령을 보기도 ..
내가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에 신세를 진 이웃집 할머니가 쓰러져 누워서 생활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혼자서 살았고 가족도 없는 모양입니다. 당시에 자주 오래된 놀이를 배우면서, 집에 방문하여 과자를 받거나 베고마(팽이치기) 등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쓰러져버리셔서, 가르쳐달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싫어서 나으셨으면 해서, 매일 병문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개월 정도 지나도 나을 기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나처럼 병문안을 갔는데, 할머니가 주무시면서 눈을 뜨고 뭔가를 중얼중얼 말하고 계셨습니다. "무슨 일이예요?" 라고 묻자, "엣 짱, 타로 짱, 삿 짱, 쥰 짱···" 라고 거듭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엣 짱", "타로 짱", "삿 짱"은 친구들 ..
나에겐 3살 위의 형이 있는데, 어렸을 때는 상당한 망나니였다. 퉁퉁이를 조금 음험하게 만든 듯한 싫은 꼬맹이였고, 당연히 모두들에게 미움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싸움을 잘해서 몇몇 추종자 같은 친구가 있었고, 힘이 약한 아이들을 찾아내어 괴롭혔다. 그런 형을 보다못한 근처의 스님이 한 이야기. 스님의 아버지(이후 A)는 상당히 난폭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두려운 존재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즉시 괴롭혔다. 특히 심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원에서 알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손목 발목을 묶고 수영장에 던지는 일 까지고 했던 모양이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결국 자살자가 나왔다. 짧은 유서를 남긴 그 아이는 명백한 신호 무시로 도로에 뛰어들었다. 유서에는 부모에게..
그건 뭐였던거지? 라는 이야기.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사찰 근처에 있었는데, 3층 교실에서 도로를 사이에 둔 맞은 편에 그 사찰에 있는 무덤이 보였다. 소문으로는 유령이 나온다는 말도 있었지만 나는 그런 것은 믿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의 일. 나는 수업이 끝나고 청소 구역인 3층 미술실로 향했다. 청소 당번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빗자루를 휘두르며 놀 뿐, 그래도 담당인 S선생님이 있을 때 정도는 제대로 하는 척은 하고 있었다. 미술실에 들어가자 벌써 반 애들이 세명이 빗자루를 방망이로 야구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 놀이를 꽤나 좋아해서, 나도 넣어달라며 청소용품 함에서 빗자루를 꺼내 타석에 들어갔다. 타석이라고해도 실제로는 따로 없었지만. 투수 역할 녀석은 걸레로 만든 공을 과장된 폼으로 던졌다. 나는..
이것은 제가 18 살 때 겪은 일입니다. 장소는 밝힐 수 없지만, 관동지역입니다. 여름 방학의 마지막 날에 집의 이불 속에서 뒹굴대는데, 어머니가 조금 초조한 기색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어?"라고 여쭤봤는데 어머니는 "증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라고. 그리고 잠시 후 어머니가 "장례식을 다음 일요일에 하니까, 금요일 밤에 출발하자"라는 것입니다. 금요일이 되어, 아버지는 출장으로 해외에 계셨고, 돌아오지 않으셨기 때문에 저와 어머니, 그리고 두 명의 여동생과 함께 증조 할아버지 댁으로 향했습니다. 증조 할아버지는 96세의 나이로 사망, 누가 뭐래도 천수를 누리셨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친족은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증조 할아버지가 죽은 지역에는 독특한 풍습이 있는데..
이젠 엄청 오래된 이야기인데. 그떄는 한참 어렸던 우리 딸이 말이야,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니까 특별히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그 때는 생각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뻐엉!"하면서 형광등이 튀어 날아갔다. 깜짝 놀라 급히 아이를 방 밖으로 데리고 나왔는데, 그 그림이란 것이 뭐랄까, 기하학 무늬라거나 본 적도 없는 듯한 한자를 나열하고 있는 것이었다. 너무 이상했기 때문에 신사(이 판단은 괜찮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에 그것을 가지고 갔더니, "그 아이는 굉장히 무서운 것을 불러내려고 하고 있었다"라든가 뭐라던가 말씀하셨다. 무서워서 자세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았지만. 집에 가서 딸과 이야기를 했더니 "할아버지에게 받은 책"라면서 실로 제본되어있는 무서운 낡은 책을 보여줬다. 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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