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정도의 체험담.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 아니었지만, 9살 무렵에 중학교 수험공부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루게 되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의 어느 날 한밤중에 일어났는데, 이불에 들어있는 채로 잠시 멍하니 있었다. "일어났어······?" 라는 소리가 들려서, 옆의 이불에서 자고있는 동생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일어났어" 라고 대답하고 옆을 보았다. 하지만 동생은 숙면 중. 어라? 생각하며 고개를 돌리자 내 발쪽 근처에 남자아이가 혼자 서 있었다. 흰 런닝 셔츠에 반바지에 슬림한 체격에 깨끗한 얼굴의 소년이었다. "일어났으면, 이야기하자." 그 아이가 말했다. 그때 무슨 말을 나눴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별 볼일 없는 이야기였던 것 같기도. 상당히 본격적인 인생 상담이었던 것 같기..
저는 어떤 종파의 현역 스님입니다. 최근 조금 놀랐던 사건이 있어서 제 자신도 혼란스럽습니다. 보실 분이 있으면 계속해서 써볼까 생각하는데··· 얼마 전 조금 이상한 의뢰를 받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용건은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무덤을 새로 만들었으니 유골을 이장하고 싶으니 와주세요." 라는 것이 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무덤비의 "영혼 내오기" 그리고 "영혼 넣기"를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본 종파에서 그런 것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의뢰자가, "그래도 적당히 비슷한걸 해주시면 괜찮으니까 어떻게든 와주셨으면 합니다." 뭔가 필사적이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하기에, "바라는 것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등을 이야기하며, 종파의 가르침을 져버릴 수는 없기 ..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만 보이는, 집안에 불행이 있기 전에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수십 년 전부터 같은 모습이니까 사람이 아니지만, 편의상 여기에서는 사람으로 표기한다. 할머니가 죽기 전이나 할아버지가 죽기전, 그때 거의 교류가 없었던 삼촌의 죽음 전에도 보았고, 사촌의 아내 등 혈연 관계과는 상관없이, 일가의 불행한 일이 있을 때 나타났다.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거기에 있을 뿐,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사람. 하지만 평범하지 않다고 인식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언제 어떠한 경우에도 같은 차림에 같은 얼굴. 그리고, (아마도) 나에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성별은 불명. 남자로도 보이고 어쩌면 여자같기도 하다. 그저 무표정, 시야에 들어오는 아슬아슬한 위치에 그냥 서 있을 뿐이다. 집안에..
10년 정도 전의 이야기 한밤 중에 여친과 고갯길을 드라이브. 그러던 중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주차장에는 다른 차가 한대 정차되어 있었는데, 사람은 타고있지 않은 것 같았다. "?" 라고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 보니 아무래도 전망대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모처럼이니까 가볼까 생각하고 산길을 올라 갔다. 10분 정도 올라서 전망대에 도착. 먼저 온 손님은 없는 것 같았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고 여친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문득 전망대에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둘이서 올라갔다. 산길을 올라가는데 위에서 한 쌍의 커플이 내려왔다. "실례합니다만. 위에 뭔가 있나요?"라고 그녀가 커플에게 말을 걸었다. "아, 위쪽에도 전망대가 있어요···" 커플의 모습이 조금 ..
회사 부하의 이야기라서 쓸까 말까 주저했지만, 너무나도 괴괴망측 한 이야기라서 여기에 쓰기로 합니다. 저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최근 그 공장의 큰 사고에 부하가 말려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쓸 수 없습니다만, 오른팔이 어깨부터 절단되었고, 오른다리에도 이어져서 회복이 불가능하여 절단하도록 강요될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그는 의식 불명으로,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졌을 때에도 상당히 위독한 상태였는데, 조치 덕분에 목숨은 건졌지만 여전히 의식은 돌아 오지 않습니다. 저는 책임자이므로, 그 날은 그의 곁에서 시중을 들며 병원에서 밤을 지새우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면회 사절이었기 때문에, 방 밖에서 대기하며 상층부와의 연락에 쫓기고 있던 저도 상당한 피로 때문인지, 어느새 방 밖의 벤치에서 잠들고 말았습..
이것은 제가 대학생 때의 이야기입니다. 정신적으로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꺼내고 싶습니다. 여름방학 수업으로 후지산에서 야영을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그 내용에는 수해를 산책, 얼음 동굴 풍혈을 보고 온다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우리 조는 풍혈을 보는 역할을 맡았고, 거기로 향했습니다. 풍혈의 주변에는 많은 돌들이 쌓여 있었고, 뭔가를 공양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때의 나는 영혼같은 것은 전혀 믿지 않았기에 장난스럽게 그 돌을 무너뜨리고 껄껄 웃으면서 실없이 행동했습니다. 그 뒤에 이것이 터무니 없는 일이었다는 것도 모르고··· 그 후 우리는 캠프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만드는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었습니다. 제 기억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친구의 증언입니다. 우선 저는 모두의 앞에 칼..
내가 중학교때에 경험한 일. 내가 있던 반은 그날의 마지막인 영어 수업을 받고 있었다. 여름이 오기 직전이었던 무렵이라, 에어컨이 없는 우리 학교는 몹시 무더웠다. 게다가 그 날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바깥은 이상하게 어두워서 언제 천둥이 쳐도 이상하지 않은 날씨였다. 그 때문인지 반 전체가 기묘한 분위기 였던 것을 기억하고있다. 그날의 영어 수업은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었다. 단상에는 마침 친구 K가 서 있었고, 우리들이 야유를 받으며, 그 녀석은 서툰 영어로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의 중반, 갑자기 K가 말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반 모두가 의문을 품은 분위기가 되었을 때, 멍하니 서있던 K가, "목이 떠있어" 라고 나직하게 말했다. 모두가 K의 시선의 끝을 보고, 일부 학생들이 비명을 질렀다. 나도 ..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게시판이기에 말할 수 있달까··· 긴 내용이지만, 어쨌든 들어보세요. 나는 대학시절 마지막 여름에 서클 친구들과 이즈의 오오시마라는 섬에 갔습니다. 친구 한 명의 집이 민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연줄 덕을 봤습니다. 첫 날과 이틀 째에는 '왕의 해변'과 '코우보우 해변'에서 수영을 잔뜩했고, 사흘 째는 미하라 산을 메인으로 섬의 관광 명소를 돌았습니다. 그 날 밤입니다. 상당히 피곤했지만 괴담 대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심은 물론 현지인 U입니다. U를 포함 6명이서 빌린 큰 방에 둘러앉아서, 밤 10시가 넘어서부터 시작했는데 12시 무렵에는 U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현지의 소재라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너무나도 교활합니다. "어떤 사람이 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 나는 도쿄 출생, 도쿄 출신의 에도 토박이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마네현 출신이라서 여름 방학의 어느 날에 외갓집에 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가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셨고, 나와 동생을 매우 귀여워 해주셨다. 그 집은 특별하지는 않은 조금 큰 단독 주택이었는데, 한가지 이상한 것이 있었다. (당시의 내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다) 그것은 거실에 있는 금고였다. 대략 전자레인지 정도의 크기의 일반 다이얼 금고였는데, 신단 아래에 요란하게 놓아두었다. 마치 금고를 모시고 있는 것처럼. 아이들은 아무거나 만져대는 것이라, 나도 예외없이 그 금고를 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만류하지도 않고, 할아버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보고 있었다. 거실에 들어..
먼저,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 내가 태어나기 직전 하얀 옷을 입은 옛날 풍의 여자가 나를 안고 대나무 숲 속을 달려가는 꿈을 자주 꿨다고 합니다. 아직 내가 태어나기 전이지만, 어머니는 그것을 본인의 아이라고 알고 있어서, "돌려줘! 돌려줘!"라면서 꿈 속에서 필사적으로 쫓아가고 있었다고. 이것 뿐이라면 출산 전의 노이로제였겠지,하면서 끝나겠지만 여기부터가 나의 체험. 꿈이 아닙니다. 어릴 때 집 계단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우리집 계단은 굉장히 가파라서 지금 생각하면 엉뚱하게 놀았었는데요 ㅋㅋ 계단 맨 위에서 아래로부터 두번째 단을 노리고 뛰어내리는 등. 닌자를 동경해서 계속 계단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이건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만은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몇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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