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진심으로 위축되었던 체험입니다. 먼저 말해 둡니다만, 저에게 영감같은 것은 전혀 없고, 유령은 커녕 랩사운드 조차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40도 가까운 고열에 시달려, 일주일 이상 대학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젠 구급차를 부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휴대폰에 손을 뻗은 순간, 문득 머릿속에 가장 친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째선지 분노에 불타는 굉장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는 모습이 떠올랐고, 저는 '저주!'라고 직감했습니다. (아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로 이상합니다만···) 저는 순간적으로 "○○야 더이상은 그만해!"라고 외치며 통곡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문득 가벼워지고, 그날 밤에는 열이 내려갔습니다. 만약을 대비하..
우리 가족은 자유분방한 아버지와 밝고 누구에게나 인기많은 어머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세 가족이었습니다. 거기서 살기 전 까지는. 지금부터 12년 전에 이사한 3층의 검붉은 아파트. 그 주변은 깨끗했지만 어딘가 쌀쌀한 분위기였습니다. 집은 3LDK의 1층. 내 방은 다다미 방. 창문은 컸지만 매우 어두웠습니다. 언제 처음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매일 밤 이불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전등을 켜두고 온몸을 이불로 덮고 잤습니다만, 이불 틈새로 바깥을 보면 여자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 순간부터 기억이 없었고, 일어나면 땀에 흠뻑.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된 것도 그 무렵부터 입니다. 전학 오자마자 친구도 생겼고, 우리 어머니는 매우 밝고 상냥하셨기 때문에 항상..
외할아버지 댁은 그림으로 그린 듯한 시골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 그날은 밝을 무렵부터 동생과 그 지역의 소년들까지 6~7명이 함께 놀고 있었다. 날이 저문 뒤에, 지역 소년 중 하나가 보호자를 불러와서, 불꽃 놀이를 하게 되었다. 낮에 놀던 곳은 마을 가장자리에 있는 포장되지 않은 주차장같은 공터. 넓이는 차량이 15대 정도 들어갈 넓이. 그 옆에는 큰 농업용 수로(?)가 흐르고 있다. 평소에는 자동차와 기계? 나 폐차가 놓여있었는데, 그 날은 몇 개의 허름한 폐차 밖에 없어서, 거기에서 놀았다. 지역 소년들도 거기서는 별로 놀지 않는다고 했다. 물론 우리 형제도 처음이었다. 아마도 깡통차기를 하고 놀았다고 기억한다. 날이 저물어지기 시작한 무렵, 나와 동생과 지역 소년 1명 (이후 A)까지 3..
지금은 교제가 전혀 없는 친구의 이야기를 하나. 지금부터 8년 정도 전에 공장에 파견다니던 시절에 알게되었다. 나는 그녀를 친구라고 믿고 사귀던. 그녀의 권유도 있고, 전부터 자취하고 싶었던 나는, 그녀의 집 근처로 이사했다. 그녀는 영감이 있고, 점과 풍수도 잘 알고 있었다. 영감이 없는 나는 친구가 되어서 기쁜마음에 뭐든지 상담했다. 그녀는 흔쾌히 상담을 받아주고 있었다. ...있었을 것이었다. 최근 알게 된 일인데, 아무것도 몰랐던 내 방의 배치나 정화 소금을 놓은장소, 모든 것을 대흉이 되도록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녀의 수제 부적은 알루미늄 호일에 묶인 굵은 소금이 나왔다. (소금을 부적으로 몸에 지니는 경우에는 티슈 등의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감싼다고 한다) 나는 4년을 아무것도 모른 채 그 방..
이것은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척 중에 체격이 좋은 삼촌이 있었다. (어머니에게는 형부) 특별히 스포츠를 하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 부터 농사일을 도운 탓에 완력이 강했다. 그 삼촌이 결혼한지 얼마 안된 무렵. 자정 무렵이 되면, 자기도 모르는 일을 말하거나,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이거나, 갑자기 높은 곳으로 올라가 뛰어내리려고 하는 등 기행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30분 정도 지나면 딱 가라앉았고 그 사이에 했던 일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런 일이 1~2주 계속되자, 주위에서 말리는 것도 힘들어졌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정말로 자살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여 여러 곳에 알아보았고, 어느 친척 중 한 사람이 "좋은 영매사가 있어." 라며, 어떤 아줌마를 데려왔다. 아줌마는 특이하다는 느..
"사람을 저주하면 구멍 두개" 사람을 저주하는 것은 옛날부터 많이 행해였다. 옛날에는 짚인형에 못을 박았고, 내가 중학교 시절에는 콧쿠리 씨와 같은 느낌의 저주가 유행하고 있었다. 처음엔 어린 시절의 주술같은 건 가벼운 생각에 하듯이, 나도 별 생각 없이 그랬던 것 같다. 그러나 사람을 저주하는 것은 가벼운 마음으로 해서는 안된다. 사람을 저주하는 것은 변덕스러운 효과와 그에 상응하는 벌이 되돌아온다. 나에게는 2명의 소꿉 친구가 있었다. A는 밝은 성격으로 사교적인 사람이었다. 이에 대해 B는 사람을 사귀는데 서투르고 언제나 학급 구석에 있는 듯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살고있는 단지가 같아서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놀다가 그대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같은 학교에 다니고 매일 같이 얼굴을 맞대고..
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히로시마의 시골에서 살았다. 그 때 알게 된 (친하지는 않았던) "사요"라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 내 어머니의 친가는 끝없이 펼쳐진 밭 뿐, 그야말로 시골이었고 유치원도 보육원도 없다. 나는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집에서 놀면서 아버지의 귀가를 기다리는 지루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근처 마을에 나가는 것만이 즐거움이었고, 자주 언제나 가는 공원에 가서는 쇼핑을 하는 어머니를 기다리며 놀고 있던 것이다. 어느 날 공원에 비슷한 나이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있었고, 함께 놀게 되었다. 그 아이는 "사요"라고 하는데,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모양이었고, 혼자서 놀러왔다고 한다. 검은 치마와 흰 셔츠를 입은 단발머리의 귀여운 아이로, 나는 금새 친해져서 모래 장난을 시작했다. 마른..
적당히 1년 전, 4월 채용 예정인 졸업예비생이 일을 배울 겸 아르바이트로 사무실에 왔다. 그 중의 한 명(여성)이 인사를 한 뒤, 화장실에 가서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길래 걱정이되어 다른 여자 사원에게 보러 가달라고 했더니, 개인 칸이 한 곳 잠긴 상태였고 "노크를 해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요?"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 여자 사원과 나와 다른 남자 직원까지 셋이서 보러가게 되었다. 처음 들어가는 여자 화장실이라 망설여졌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다. 개인 칸 앞에서 불러보았지만, 역시 대답은 없다. 몇번이나 "들어갑니다"라면서 문을 열려고 했는데, 잠겨있어서 열리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양동이를 뒤집어 밟고 문 위에서 들여다 보니 그 아이가 구석에서 웅크리..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놀이터 중의 한 곳은 신사 공원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그저 신사 옆에 공원이 있을 뿐인 곳입니다. 그 밖에도 놀이터는 있지만, 가끔씩 신사 공원에 간다는 느낌입니다. 어느 날 우리들은 언제나처럼 신사 공원에서 놀고있었습니다. 평소와 다른 것이라면 낮에도 다른 사람이 없는 곳인데, 그 날은 어떤 아줌마가 돌계단에 걸터앉아, 우리들이 노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조금 신경이 쓰여서, 놀면서 힐끔 힐끔 아줌마 쪽을 쳐다봤습니다. 조금 지친 우리는 돌바닥에 앉아 시끄럽게 떠들어댔습니다. 거기에 아주머니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나에게도 너희들 정도의 아이가 있었어" 한동안 대화를 한 뒤에 아줌마는 웃는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재미있는..
성인식 전날. 모 중학교 부지에 묻은 타임 캡슐을 발굴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당시의 반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직장 사정 등으로 참가 할 수 없는 친구도 있었지만, 반 친구들 41명 중, 30여명이 참석했다. 무사히 타임 캡슐을 발굴하여 전원이 내용을 확인하자, 41명의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는 당시 고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여학생 · A코〗가 있었습니다. 〖A코〗는 중 3의 2학기 중간에 같은 반 4명의 여자아이들에 대해 뭔가 분노를 행동을 일으킨 모양이라, 곧 4 명의 여자아이들로부터 이지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지메: 왕따, 집단 괴롭힘) 나를 포함한 반 친구들은 보고도 못 본 척하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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