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적 이야기. 반 친구들 이외에도 방과 후에 함께 노는 친구가 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흙 투성이가 되어 놀기도 했다. 당시의 나는 굉장히 IQ가 높았던 것 같다. (30대인 지금은 120정도 밖에 안되는 백수지만) 나는 학급에서 붕 떠 있던 모양이라, 교사도 애를 먹고 있던 것 같다. 그런 내 마음에 의지할 수 있었던 그 친구는, 언제나 나를 상냥하게 대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를 부모님이 정신과에 데려갔다. 교사쪽에서 부모님에게 "혼자인데 누군가와 놀고있는 것 같은 행동을 한다."라는 충고(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도대체 방과후에 누구와 놀고 있었던거니?"라고 의사가 물어봤을 때, 그 아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 "○○야"라고 불렀을 이름도,..
6년 전의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이야기. 내게는 S라는 친구가 있었고, 언제나 함께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S와 함께 다음 수업에 사용할 컴퓨터실(음식 금지)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학교의 규칙은 잘 지키는 편이었던 우리가, 왜 거기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지 부터 이상합니다만··· 교실과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복도에 접하고 있는 벽에 유리가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있다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 이야기나 하면서 빵을 먹고 있는데 S가, "친구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말이야" 라면서 이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하, S로부터 들은 이야기 ↓ 시내에서 독신 생활을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 열쇠에는 노란 긴 끈이 달려 있어서, 가방..
어느 절에, 어떤 눈이 먼 K라는 주지스님이 있었다. 이것은 그 K스님이 몇 명의 젊은 스님을 데리고 오소레야마 산에 갔을 때. 아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오소레야마 산에는 군데군데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각각의 의미가 담긴 많은 돌멩이들이 산모양으로 쌓여있다. 눈 먼 스님은 젊은 스님들을 향해 말했다. "여기에 쌓여있는 자갈은 절대 가지고 돌아가서는 안된다." 그것을 듣던 한 젊은 T스님은, "뭐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돌이잖아. 이게 대체 뭐라고 그러는거야?" 그런 생각으로, 돌멩이를 하나 집어서, 품에 넣어버렸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의 일. 잠시 달리고 있는데 눈먼 K스님이 갑자기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맙소사! 도대체 왜···" 라고 외쳤다. 놀란 스님들이 "무슨 일이십..
별로 무섭지 않지만,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 우리 시골은 상당히 산속인데, 땅이 메말라서 농작물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 옛날부터 주민끼리 서로 너무 가난해서 훔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집을 잠그고 다니지 않는다. 애초에 키도 빗장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열악한 환경인 탓도 있어서, 나이가 먹을 때 특히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 허리가 새우처럼 굽어져 버린다. 하지만 도시와 달리 공기나 음식이 오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니면 정년 퇴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잔병도 없고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병은 앓지 않고 장수하셨다. 그래도 하반신은 약해지는 것이고, 새우 등 때문에 앉아서 생활하게 되어 버린 것. 머리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매일 돌봐주는 아들 부부에게 "미안하다..
23년 전의 이야기. 내 지역은 시코쿠 산맥에 있는 작은 주택지나 마을정도였는데 당시도 지금과 변함없이 2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 마을의 중심인 계곡 주위로 좁은 평지가 있어서, 그곳에 마을의 집들이 밀집되어 세워져 있는 곳. 그 마을의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산의 경사면의 중간에 외따로 한 채, 낡은 단층 집이 세워져 있었다. 거기가 지로우 씨의 집이었다. 지로우 씨는 20대 중반이라고 했는데, 집 앞에 있는 손바닥 만한 밭을 일구고 살았다. 키는 우리 아버지보다 상당히 컸으니, 아마도 180센티미터 정도 되지 않을까. 아이의 시선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르겠다. 지로우 씨는 탄탄한 몸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을 하고 머리는 어깨까지 길어 있었다. 그 머리는 잘 손질되어 있었는지 솔솔 바람에 흔들리던..
좌목(왼쪽 눈) 탐정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죠? 나는 그 설정에 무척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나도 오른쪽 눈이지만 이상한 걸 보기 때문입니다. 좌목 탐정은 미래였는데, 나는 이상한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설명 가능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눈과 뇌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눈의 착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을 보는 경우도 존재할 겁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분명히 눈 앞을 지나간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사람의 통과할 수 없는 장소를 통과하는 사람을 보는 일이 일어났고, 저는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심한 다래끼가 나서, 나는 "아, 역시 눈의 착각이구나?"라고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초봄이되면 내 오른쪽 눈은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이상한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
이것은 제가 초등학교 5, 6학년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실화인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라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 써도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 포켓몬 빵(*)이 유행해서, 종종 스티커 교환을 하는 친구 중의 한 사람이 O군이었습니다. (*포켓몬 빵: 원문에서는 빅쿠리맨 쵸코) O군은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었고, PC엔진에서 트윈 패미컴까지 엄청나게 많은 게임팩을 가지고 있어서, 놀 때는 대개 O군의 집에 모였습니다. O군의 집은 할머니와 아버지까지 있는 3명 가족이었는데, 할머니는 항상 집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언제나처럼 O군의 집에 놀러 갔는데, 평소에는 언제나 몇명정도 모여있는 그 곳에 그날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
내 휴대폰에 친구 A에게서 1년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뭔가 상담해달라는 용건이었습니다. 솔직히 의문이었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전해들었는데, A는 정신적인 이유로 집에서 요양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업무 중이었기 때문에, 일이 끝난 후 어느 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이 생각보다 길어져, 약속 시간에 늦어버렸습니다. 전화를 걸어도 연결되지 않았기에 일단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거기에는 A는 없었습니다. 나는 배가 고파서 근처의 라면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은 A에게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나는 뭔가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일단은 늦은 것을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A는 "이런, 기다리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어라? 약속 장소를 착각..
나에게는 영감이 없기 때문에 진짜인지 검증은 할 수 없지만, 최근에도 계속되고있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서 죄송. 나에겐 1년 8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최근 말이 많아져서 "기차, 자동차, 할부지, 할무니" 같은 것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세가 되는 누나와 함께 외출했을 때의 일입니다. 집 근처의 초밥집 앞을 지나가면서 "멍멍, 멍멍"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시야에서 보이는 곳에 강아지라도 있겠지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초밥집을 지나고나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그 장소를 지날 때마다 "멍멍, 멍멍"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초밥집 앞에서만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믿지 않지만, 함께가보면 납득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대로, 그 초밥집에는 개..
전철에서의 이야기. 매일 아침, 나는 항상 C호선의 H역부터 S역까지 전철로 통근한다. 도중에 M역에서 직행열차로 갈아타는데, 그 날은 조금 늦잠자서 1개 늦은 열차를 타게 되었다. 1개 늦었으니 당연히 M역에서 직행열차를 탈 수 없는 시간이 된다. 따라서, 갈아타는 열차도 늦어진다.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승강장의 끝으로 가서 열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엔 중학생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통근용의 소설을 읽으려고 가방을 뒤지고 있는데 눈앞의 아이가 비틀거리다가··· 선로 쪽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이미 홈에는 직행열차가 통과한다는 안내도 되어있었고, 멀리였지만 열차가 오는 것도 보였다. 반사적으로 '이봐!' 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손을 잡았는데, 엄청난 힘으로 몸이 통째로 당겨졌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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