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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영감이 없기 때문에 진짜인지 검증은 할 수 없지만, 최근에도 계속되고있는 이야기입니다.
전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서 죄송.
나에겐 1년 8개월 된 아들이 있습니다.
최근 말이 많아져서 "기차, 자동차, 할부지, 할무니" 같은 것을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세가 되는 누나와 함께 외출했을 때의 일입니다.
집 근처의 초밥집 앞을 지나가면서 "멍멍, 멍멍"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시야에서 보이는 곳에 강아지라도 있겠지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초밥집을 지나고나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그 장소를 지날 때마다 "멍멍, 멍멍"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초밥집 앞에서만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믿지 않지만, 함께가보면 납득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대로, 그 초밥집에는 개가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가게 주인의 부인과 함께 가게에 와서는 가게가 닫힐 때까지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온화한 개, 내 아들이 태어났을 무렵에는 상당한 노견이 되어서 서있는 것도 겨우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게의 사람이나 누군가 지나가면 다부지게 꼬리를 흔들곤 했는데 어느새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큰애는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만, 둘째에게는 주인을 기다리는 그 녀석이 보이는게 아닐까.
어쩐지 그런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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