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정해진 진로 이외의 길로 지나감, 길을 잘못 듦) 우리 할머니가 영능력자(?) 같은 사람인데, 다들 약간의 영적 현상은 체험하지만, 그 중에서도 상당히 웃지 못할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우리 어머니의 언니(이모)의 이야기인데, 이모의 남동생이 이혼했는데, 그 이혼한 아내가 어느 날 숲에서 변사체로 발견 되었다고 한다. 사후 1개월이 지났고 여름이었기도 해서 이미 백골화. 경찰에서는 자살로 처리한 모양이다. 그리고는 이상한 일이. 이모는 쿠쥬쿠리의 시골 근처에 살았고, 나도 가족이 함께 차로 방문했던 적이 있었는데, 익숙해지지 않으면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곳에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를 함께 태우고 차를 몰고 있는데, 역시나 길을 잘못 들어버린 모양이었다. 언제나처럼 도중에 원래..
[자기 책임 계의 무서운 이야기] 이것은 내가 할머니에게 들었던 옛날 이야기인데, 어머니가 시골에 있었을 무렵 어머니의 할아버지께(증조부?) 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 츄고쿠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하는데, 그 마을 뒷산의 주인인 '토지 신'이 있었고, 마을사람들은 일년에 몇 번 공양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공양이란 마을의 남자 둘이서 하러 갔다고 합니다만, 산에 들어가기 전에, "○○○○ (중얼중얼~이라고 어머니는 말해주셨습니다) 모우스까? 모우사메까?" "모우스!" 하는 주술(?) 같은 말 맞추기를 하면서 간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산의 주인은 원숭이 요괴 (늙은 원숭이?)인데, 눈을 마주치면 덤벼 들어 온다고 합니다. (평범한 원숭이도 눈을 마주치면 덤벼들것 같습니다만..
사촌 여동생이 큐슈의 명가라는 집안에 시집가서 임신을 했는데, 쓸쓸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나라거나 언니라든지 다른 사촌 여동생들이 차례차례로 초대된 적이 있었다. 여름 방학이라 한창 비싼 시기인데도, 비행기 값이나 용돈까지 받고. 하지만 한 명씩이라는 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집은 옥문도라고 했던가 "이누가미 일족(*)"처럼 낡고 컸다. (*이누가미 일족: 일본 장편 추리소설, 이누가미 저택에서의 살인사건을 주제로 함) 큐슈답게 남존여비스러운 집안 이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친절했다. 어쨌든 가면 맛있는 밥도 주고, 돈도 펑펑 주고, 요리도 술도 맛있는데다가, 기모노까지 받거나. 동생은 귀한집 며느리가 되었구나, 하고 사촌 여동생들은 모두 놀랐다. 그랬더니, 나중에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사..
최근 경험한 개인적으로 웃지 못할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유령 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오토바이가 취미라서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귀성을 겸하여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그리고, 휴가의 마지막 날 저녁, 다시 혼자 사는 원룸에 돌아왔다. 일주일 간 누구도 들어온 사람은 없었던 독신남의 방은 후끈하게 무더웠다. 에어컨을 틀고 뜨거운 샤워를 하고는, 맥주 캔을 비우고 소파에 앉아 한숨을 돌리는 그 때. 왱왱왱왱 맴맴맴맴 왱왱왱왱 맴맴맴맴맴맴맴맴! 방에서 큰 소리로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가 난 방향을 보고, 나는 "어라!?"하고는 굳어졌다. 하얀 벽에 매미, 매미, 매미, 매미가 10마리 정도 앉아 있었다. 그 중 한 마리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울어댄 것이다.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나도 남자다. 특별..
미리 써두는데, 나에게는 영감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이번에 처음 본거다. 내 사이트에 올릴까 생각했는데, 여기 자주오니까 익숙하기도 하고, 이야기의 흐름에도 맞으니까 여기에 쓴다. 길어질거라고 생각하지만, 흥미가 있으면 읽어보세요. 나는 도내에서 동료와 취미로 밴드 활동을 하고있다. 그냥 카피밴드(*)(하드락)이지만. (*카피밴드: 유명 밴드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 특별히 손님을 모으고 돈을 번다던가···는 취향이 아니라서, 완전히 자기 만족으로 하는 카피밴드. 카피밴드 온리 이벤트 밖에는 나가지 않는다. 그런 느낌으로 지난달 (11월)에도 간단한 라이브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고객에 섞여 이상한 아줌마가 있었다. 검은 부스스한 긴 머리에 피부가 나쁜, 눈 아래에 큰 기미가 있고, 입을 삐죽하게 ^ ..
친구의 여친의 이야기. 여친 (A), 내 친구와 사귀기 전, S현의 아파트에 자취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이야기입니다. A가 이변을 깨달은 것은 회사 송년회에서 늦게 귀가했을 때 였습니다. 최상층 9층에 살던 A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했습니다만,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는 보통 1층에 정지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엘리베이터는 9층에 정지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엘리베이터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심야에 귀가하면 두 번에 한 번 정도는 엘리베이터가 9층에 멈춰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의 사건입니다. 집에 가서 샤워를 하려던 A는 '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욕조에 뭔가 빠져있었습니다. '속옷을 떨어 뜨린 것인가?' 생각하고 집어든, 그것은 심하게 더렵혀진..
가위 눌림에 관한 기억이 있다. 몇 년 전에 살았던 집이 훌륭하게도 흉가였다. 그래서 가위 눌림이 상당히 잦았다. 주로 가위에 눌리면 여자가 배 위에 올라타고 있다거나, 벽에서 손이 몇개나 뻗어나와서 쓰다듬거나 하는 그런 식이었다. 하지만 그 날은 달랐다. 어쩌다보니 가위에 눌린 나는 한시라도 빨리 잠이들기 위해서 발버둥쳤다. 여름인데도 차가워지는 (추위와는 다른 느낌) 방. 이대로는 또 곤욕을 당하고 만다. 초조해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창문이 딸깍 열렸다. 그리고 천천히 열리는 창문 유리. 들어온 것은 모르는 아저씨였다. 처음보는 캐릭터의 등장에 긴장하는 나. 그러나 몸은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었다. 어떻게든 시선을 필사적으로 움직여서 아저씨를 관찰했다. 몸집이, 크다. 머리카락은 더벅머리..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의 일인데, 어느 지방 도시의 변두리 동네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 도시 자체는 작지는 않았지만, 내가 살던 지역은 밭과 논이···. 인구 밀도가 낮다고나 할까, 이런 동네 같은 것이 10여개 밖에 없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사로 마땅히 좋은 집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이 출퇴근 하기 괜찮을까 하는, 그때는 별로 그런 것도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사해 보니 지금까지 도시에서 살아온 나는 그 마을이랄까··· 지역의 분위기가 어색하게 다가왔습니다. 우선은 프라이버시가 제로.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집에 들어가고,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주변 일대에 소문을 퍼뜨립니다. 예를 들어, 어디 어디의 누구씨 댁의 딸이 맞선에서 도망쳤다거나, 싸운 이야기라던가 급기야는 아무개씨..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어느 쪽이 오래 잠수할 수 있는지 대결하자!"라고 하셔서, 시작! 하고 바로 잠수했다. 그런데 20초도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올라가는 기색이 있어서, 오늘은 유난히 빠르네 생각하고 나도 올라가려고 하자, 갑자기 굉장한 힘으로 머리를 짓눌려서, 깊히 잠겼다. 영문을 모른 채로 숨이 막혀왔기 때문에 마구 허우적댔는데, 아버지가 힘을 풀 느낌이 전혀 없었다. 어린 마음에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을 때, 어머니가 수건과 갈아입을 것을 가지고 탈의실에 들어온 모양이다. 그것을 눈치 챈 것인지, 아버지의 힘이 빠졌다. "지금이다!"라고 생각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머리 위에 있던 아버지의 손을 뿌..
중 고등학교 시절의 쓰라린 기억이다. 내 선배는 유명한 불량아였는데, 그의 아버지가 현지에서 유명한 야쿠자중에서도 제일 높은 사람. 선배의 어머니는 약물 중독으로 타계했다고 한다. 내가 중학교 때 사귀던 여친 카나(가명)는 평범하고 조금 부유한 집의 차녀. 머리는 학교에서 톱을 달리고 용모도 엄청 귀여워서 나의 자랑이었다. 어렸을 때, 나도 상당히 불량아였고 그 선배와 수업을 땡땡이치고 놀러다녔다. 중학 시절에는 선배의 집에서 나와 내 여친과 선배의 친구와 선배의 여친, 선배까지 5명이 작은 파티를 하게 되었다. 가보니 굉장히 거대한 일본식 저택이었고, 검은 색의 비싸보이는 차량도 많이 있었다. 외모로부터 분명히 건실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이 드나 들고 있었다. 5명이서 놀기로 했지만, 어쩐지 선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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