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웃지 못할 무서운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지금 나에게는 확실히 웃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이다. 그다지 긴 이야기는 아니니까. 누구에게도 상담할만한게 아니라서 무서우니까 좀 들어줬으면 한다.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고 느껴진다고면 정말로 누군가가 보고 있는 것이다, 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사람도 있겠지. 예를 들어 머리를 감을 때라든지, PC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문득 기척을 느꼈을 때 말이다. 나도 예전에 오컬트 게시판을 들여다 보는 사람은 다들 그렇듯이, 무서워하면서도 언젠가는 영혼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감따위 지금까지 나에게 있다고는 생각한 적도 없고, 실제로 이상한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나라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 방법이 있었다. 그 것..
"믿어주세요 형사 님. 죽이려고 하다니 절대로 아닙니다." 키세 신야가 체포된지 10시간 만에 겨우 안정을 되찾은 그가 내뱉은 첫마디가 이것이었다. 키세의 이야기는, 그가 최근 어느정도로 경제적 상황이 나빴는지부터 시작되었다 몇 개월치의 월세가 밀려있는 아파트의 일실에서, 키세는 택배를 받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고소득 부업" 라면가게에서 손에 잡았던 주간지의 광고란, 그는 이 것을 보았다. "아파트의 일실에서 쉽게. 무려 겨우 3주 만에 현금이." 광고 카피의 이 한줄로 그는 결심했다. 어떻게든 끌어모았던 월세 2개월 분을 광고주에게 보내고 그 택배를 받은 것이다. 택배에는 간단한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었다. "직사 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 충분한 습기를 유지하고 지정된 먹이를 제공하세요...
내가 아직 유치원생일 적에, 할머니랑 함께 자던 시절의 이야기. 그날 밤, 나는 평소처럼 할머니의 방에 가서 옛날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잤다. 그 때는 아직 평소와 아무것도 다르지 않았다. 심야, 나는 어째서인지 깨어 버렸다. 화장실에 가고싶은 것도 아닌데 잠이 꺠어서는 잠이 오지 않았다. 그때 할머니가 시달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궁금해서 그쪽을 보았다. ···누군가가 서있어! 할머니의 이불의 주위를 둘러싸는 모양으로 사람들이 서 있었다. 그것은 얼굴이 없고, 단발 머리에 기모노를 입은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왜일까? 뭔가 슬픈 느낌이 들었다. 얼굴은 없는데,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무서운 얼굴로 웃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겁이 나, 머리까지 이불을 덮..
내가 스무살이 되어서 첫 선거를 했을 때니까. 9년 정도 된의 이야기입니다. 첫 선거를 하러 투표소에 갔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투표소가 내 모교인 초등학교 체육관이라서, 거기에 들어가는건 졸업 이후 처음이었기에, "이렇게 좁았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천장은 철골로 된 뼈대 (대들보 같은 형태라고 하면 좋을까)가 나란히 있었습니다만, 그 철골 중의 1개에 어째서인지 끈이 매달려 있는거예요. 봤을 때는 "머리띠 일까?"라고 생각했는데, 내 차례가 와서 용지를 받아 투표함에 넣고, 출구에서 나오려고 하던 찰나, 누군가가 "아"라고 소리를 냈습니다. 몇 사람인가가 천장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봤는데 아까의 머리띠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머리띠가 걸려있는 철골의 건너편의 ..
실제로 체험한 일이다. 분명히 여름 무렵. 지금 정도 였을까? 당시 살고 있었던 서토쿄의 H시에서 저렴한 원룸 공동주택에 살던 무렵의 이야기. 그날은 평소대로 알바에서 돌아와서는, 느긋하게 TV를 보면서 밥 먹고, 날짜가 바뀔 쯤에는 잤다고 기억한다. 다음에 의식을 되찾은 것은 한밤중이었다. 소리가 들려서, 몽롱한 상태로 일어나 버렸다. 목조로 된 공동주택이니까 벽도 천장도 얇은데, 그런 곳에서 살았던 녀석이라면 알거라고 생각한다. 과장이 아니라 이웃의 웃음소리나 생활 소리가 몽땅 들리는 수준이었고, 처음에는 그런 이웃이 낸 소리라고 생각했다. 잠에 취해 있기도 했고. 하지만 곧바로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분명히 내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던 것이다. 곧 문이 열리고 흰색 롱 코트를 입은 여자가 방으로 ..
내가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저희 학교는 연극부가 굉장히 유명했습니다. 얼떨결에 나도 연극부에 들어갔습니다만, 다루는 작품의 수준이 높은만큼 연습량도 보통이 아니라서 상당히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내가 3학년 때 4년 전에 상연했던 전쟁을 다룬 연극을 다시 상연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히메유리 학도대(*)의 이야기로, 고교생이 처리에 꽤 무거운 작품이므로 훈련량은 더욱 늘어갔습니다. (*히메유리 학도대: 2차 세계대전 중, 오키나와의 여학생들이 간호요원으로 90여일 간 복무) 학교에 늦게까지 남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자는 날도 흔했습니다. 전쟁물의 연기를 하는 것 만으로도, 점점 위험한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물며 한 밤의 학교는 어둡고 조용하고. 영감이 없는 나라도 이곳은 위험..
친구의 이야기. 6년 전 정도의 이야기인데, M은 심령 스팟 명소 매니아로 각지의 심령 스팟에 다닌 경험이 있었다. 그 본인은 영감이 약간 있었는데 극히 드물게 보이는 정도였다. 그 해 여름, M과 그 친구들은 수해에 갔다. (수해: 후지산 주변의 광활한 넓이의 숲) M은 조금 기분나쁜 감각을 느끼고 있었지만, 여기는 동일본 최대의 심령 스팟인 후지의 수해. 그렇기때문에 더 대단한 감각이 느껴졌던 적도 있어서, 조금은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수해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손전등의 불빛을 의지하며 걸었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모두들 어둠의 공포를 맛보는 정도로 만족하고는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돌아가는 차안, TV라던가 별 대단치 않은 화제로 화기애애했지만, M만큼은 우울한 표정이었다. 다른..
어느 공동주택에서 겪은 이야기. 몇 년 전, 학생이었던 나는 어느 공동주택에 살고있었다. 넓은 방인데 비해서 임대료가 저렴하고 좋은 방인데,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언제나 밤 11시 정도가 되면 위층에서 "쿵 쿵 쿵 쿵" 하는 노크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고양이인지 뭔지라고 생각했는데, 늘 정해진 시간에 소리가 나길래 위층 거주자의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입주한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에는 위층에 불평을 하러 갔다. 그러나 위층 거주자는, "우리 집이 아닙니다. 요 전에 당신의 방에 살던 사람도 비슷한걸 말했는데, 그거, 고양이나 쥐같은거 아닙니까?" 게다가, "이쪽에는 소리같은거 들리지 않고··· 제 쪽하고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네요." 조금 지겨웠던 모양으로 덧붙여서 ..
860 이름 :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 투고 일 : 2001/02/28 (수) 20:59 나는 항상 학교에 가기위해 버스를 타는데, 그 버스는 오른쪽으로 꺾었습니다. 근데 항상 타는 버스에서 어느 날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똑같은 할머니도 있으니까, 끝까지 갔습니다. 아프니까. 그래서 거기까지는 그냥 괜찮았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종이 봉투의 종이가 아닌것 같은게 있었고, 공 같은 것도 있고, 실크모자를 쓰고있는 사람도 잔뜩 있었습니다. 이상하지요? 평범하게 진행하는 중인데. 그래도 버스는 계속해서 평범하게 갔습니다만, 어떤 길에 왼쪽으로 꺾는 곳에서 갑자기 급 브레이크를 했거든요. 그래서 정말로 갑자기 끼---이익하고 멈춰섰기 때문에, 안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
오늘 병원의 어느 병동에서, 사용 중인 심전도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이유로 호출을 받아서 가게되었다. 6층 건물인데, 5층에 있는 병동에서 이런 저런 상황을 보고는 돌아가는 길에, 평소에는 대개 계단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휴일 출근에다가 짐도 있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홀에 가자 마침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올라 오고 있는 중이라서, 타이밍이 좋다고 생각하며 아래쪽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안에 아줌마가 혼자 타고 있었다. 내리려는 기색이 없었고 엘리베이터의 표시를 보면 아직 위쪽이 빛나고 있었기 때문에, 6층까지 올라가려는 걸 눈치채고는, "아, 저는 아래로 내려갑니다"라고 얘기했다. 아줌마도 이해한 눈치로 고개를 끄덕..
- Total
- Today
- Yesterday
- 무서운 이야기
- 괴담
- 교통사고
- 심령 스팟
- 여동생
- 아르바이트
- 사람이 무섭다
- 장례식
- 무서운이야기
- 2ch
- 공포
- 스승시리즈
- 번역
- 자살
- 할머니
- 공포 괴담
- 일본 괴담
- 번역 괴담
- 2ch 괴담
- 영능력자
- 초등학생
- 일본
- 실종
- 행방불명
- 체험담
- 초등학교
- 담력시험
- 심령스팟
- 저주
- 어린이 괴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