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르바이트 점장님에게 들은 이야기 투하합니다. 그 점장의 형이 10년 정도 전에 경험한 이야기 라고 한다. 그 형은 당시 중소기업에 근무했는데, 아직 추웠던 2월의 어느 날, 입사동기인 여자가 무단 결근했다. 결근 중에 연락도 닿지 않아서, 상사가 그 아이의 집(아파트에서 독신 생활)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고, 휴대폰에 걸어도 받지 않는다. 다음 날도 결근했기 때문에 평소 성실한 그녀가 2일 연속으로 무단 결근이라니 이상한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친가에 전화했다. 전화를 받은 것은 그 아이의 어머니였는데 딸에게서 아무 연락도 없었다고. 일단 부모님이 그 아이의 아파트에 가보기로 했다. 그 아이의 아파트는 친가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였으므로, 나중에 다시 회사에 연락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규슈 출신인데, 대학은 시코쿠에 진학했다. 다음은 세미나의 선배로부터들은 이야기이다. 시코쿠라고하면 "88개 장소의 영지 순례"가 유명한데, 예전에는 힘들었던 순례도 지금은 도로가 정비된데다가 이정표도 곳곳에 있고, 지역 주민도 협력하여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도 관광 기분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단지 도중에 잘못하면 산에서 헤맬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특히 고치 현의 서쪽에서 에히메 현에 걸쳐서 험한 곳들이 아직도 일부 남아있다. 선배는 에히메 현 출신인데, 집 주변에 논두렁을 구불구불 돌아서 나지막한 산을 돌아가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영지가 있다. 논두렁에서 산기슭에 나왔더니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고, 영지는 거기서 왼쪽으로 나아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때때로 오른쪽으로 가버리는 사람이 ..
나의 실제 경험입니다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4년 전 여름, 친구 N과 둘이서 차로 Y현의 캠프에 갔다. 남자 둘 뿐이기에, 이왕이면 본격적인 캠핑을 해보기로 해서, 어느정도 산속에 있는 강변에 텐트를 쳤다. 맑은 물이 흐르기에 물고기도 많이 잡힐 것 같아서, 둘이서 낚시를 하다가, 마찬가지로 낚시하러 온 현지인 아저씨와 사이가 좋아져,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잠시 후 아저씨는 거기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폐허로 보이는 건물을 가리키며 "저기는 얼마 전까지 관광객용 호텔이었는데, 손님이 깔끔하게 끊겨서, 지금은 저렇게 되어버렸어. 그런데, 침대 같은건 그대로 내버려 둔 채라서, 이런 시즌이 되면 종종 젊은 커플이 야한거 하러 온다구. 차로 조금 올라가면 오토 캠핑장이..
벌써 10년 전의 일었습니다만, 우연한 계기로 나는 수중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럼 다이빙부터 시작하자"가 되어, 어느 시코쿠의 샵에서 강습을 받고, 장비도 갖추었습니다. 같은시기에 다이빙을 시작한 O부부와 알게되어서, 그 인연으로 동료도 많아졌으며 즐거운 다이빙 라이프를 만끽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O부부, 특히 남편 분과 나는 젊은 시절에 놀던 취미가 닮은 부분이 있어서 마치 형제처럼 의기 투합해 버렸습니다. 몇 번이나 3명이서 근처의 바다에 잠수하러 가서 다양한 생물을 본다. 그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즐거운 날들이 무너지는 때가 왔습니다······. A부부는 상당히 부자였는데, 그 부부와 알게되어 세토시의 내해에서 함께 보트 다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A씨(부인 분)는 나..
지금 취업 준비생인데 오사카, 효고 근처를 서성이고있다. 어제 호텔에가는 택시 안에서 함께 취업을 알아보는 바보녀석이 왠지 모르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해서 묘한 흐름을 만들었다. 그 때, 운전 기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운전 기사가 고등학생 무렵에는 아직 불량배끼리의 싸움같은 것이 리얼로 존재하는 시대라고 한다. 입학한 고등학교에도 3학년의 리더 같은 느낌과 신입생의 혈기같은 것이 상당히 맞부딛혔다고 한다. 불량배들은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싸움같은 것은 그다지 없어지고, 치킨레이스 라든지 팀의 규모로 승부하게 되는데, 그 녀석들의 경우에는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린다는 선까지 갔다. 눈을 뜬 상태로 해보니, 양 팀 모두 평범하게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서, 이번에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지상에 얼마나 훌륭..
3년 전에 산으로 둘러싸인 큰 늪의 매립을 맡았는데, 인공 늪의 그 주변도 인공 습지였어. 우선 물을 빼내지 않으면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우회 수로를 만들어 빼내기로 했어. 늪의 중앙에 사당이 있는 것도 기분 나빴는데, 물빠짐이 끝날 무렵에 묘지에서나 볼 수 있는 이름이라던지가 써있는 계명같은 것이 바닥에 잔뜩 세워져 있었어. 그걸 본 우리 들이 아연실색해 있었더니 어느새 신관이 여러명 와서 불제 같은 것을 시작했어. 공사 전 까지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이대로는 공사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옥신각신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니 오늘은 일단 돌아가 달라"라고 말이 안통했어. 어쩔 수 없이 철수는데, 공사가 재개 된 것은 그로부터 3일 후가 되었어. 매립은 순조롭게 끝났는데, 그 뒤에 공사..
지금부터 5~6 년전 쯤의 이야기. 여름 방학 등을 이용하여 매년 놀러 방문했던 할아버지댁은 미야자키 현의 산중에있었습니다. 주로 목적은 물놀이였고, 물에서는 주로 작살 낚시 같은 것을 즐겨했습니다. 여름이라고해도 1시간 정도 강에 들어가 있으면 슬슬 몸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강가의 바위에서 짧게 휴식을 해가며 작살 낚시를 하며 놀고있었습니다. 별로 사람은 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200m 정도 상류 방향에 두 명의 아이 (멀리서 였지만 아마 초등학생 정도) 가 있었습니다. 마을의 초등학교는 이미 폐교했기 때문에 이 마을에 아직 저런 작은 아이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애들은 강을따라 걸어 올라 갔는데, 내가 작살질을 하던 곳은 그 강에서도 꽤 ..
나는 작년까지는 인터넷 방송이라거나 이벤트 도우미걸을 했었어. (지금은 그쪽 업계에 진저리가 나서, 매일 맨 얼굴의 오타쿠 추녀임) 그 시절 동료였던 아이의 아파트(원룸이고 3층이었다)에 어느 날 도둑이 들었어. 창문의 열쇠가 부서져 침입한거였는데 사라진 물건도 특별히 없었다는거, 경찰도 신기해했었지. 그 때는 완전 기분나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이 워낙 바빠서 이사하지않고 부동산을 통해서 도어락만 교체하는 정도로 일단락 했어. 문제는 3개월 뒤 도난 범이 자수 해 온 것부터 시작이야. 그리고 범인이 그 아이의 방에 도청기를 설치한 것이 발각되어 회수 됐어. 여러가지 수속을 마친 후, 범인의 가족으로부터 사죄하는 내용의 편지가 왔어. 그 가족으로부터의 편지와 경찰의 설명을 합치면 · 범인은 건너편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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