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1st] 작고 여윈 동급생
내가 아홉 살 때, 야스나라는 아이가 있었다. 야스나와 나는 같은 단지에 살고 있었는데, 반도 같아서 잘 어울려 놀았다. 야스나는 다른 아이보다 상당히 몸집이 작고 말라서, 3살 정도 아래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잘 먹고 쾌활했으니까, 특별히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야스나는 점심 시간에 싫어하는 것을 잘 먹어주었다. 몸은 작은데 얼마든지 먹으니까, 모두 즐겁게 빵이라든지 줬다. 야스나도 즐거운 모양이었다. 야스나는 머리띠 끝을 씹는 버릇이 있었고, 수업 중에 귀를 기울이면 씹고있는 자각자각 소리가 들려왔다. 많이 배고프니- 라고 말하면, 에헤헤 하고 웃었다. 겨울 방학에 들어가기 전 쯤에 야스나는 갑자기 학교에 오지 않게되었다. 독감이 악화 된 것 같아서 잠시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한다. 나는 야스나 ..
번역 괴담
2018. 9.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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