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th] 공중 화장실
신이치는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인근 공원에 개를 산책시키러 갔을 때, 신이치는 맹렬한 복통에 휩싸였다. "안되겠어! 싸겠어! 나온다!" 신이치는 공원의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다. 빈말로라도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는 할 수 없는 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는 건 깔끔한 성격의 신이치에게는 굴욕이었다. "빌어먹을! 왜 이렇게 더러운거야. 게다가 화변기잖아!" 신이치는 화변기 화장실이 싫었다. 그러나 찌르는 듯한 아픈 배 앞에서는 항복 할 수 밖에 없었다. 화변기 화장실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볼일을 보는데, 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이 공원의 화장실은 약간 후미지고 인기 없는 곳에 있었고, 실제로 동성애자의 만남의 장으로도 사용된다는 소문도 흔했기 때문에, 신이치는 조금 긴장했다. 개인 실의 문과 벽 틈으로..
번역 괴담
2018. 1. 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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