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th] 비상 계단
몇 년 전, 직장에서 겪은 일입니다. 그 당시 나의 직장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여 대단히 좋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주문 실수나 공장에서의 인명사고가 잇따르면서 클레임 처리에 쫓기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밤에 퇴근 할 때까지 전화를 향해 고개를 숙이기만을 계속하는 나날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의 스트레스도 매우 쌓여 있었습니다. 그날도 사무실의 열쇠를 잠그고 복도에 나온 시각은 새벽 3시경 이었습니다. O소장과 N계장, 그리고 두 명의 직장동료와 나를 합쳐서 모두 다섯 명입니다. 모두 피로한 창백한 얼굴로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더 신경쓰이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복도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엘리베이터가 올라 오지 않는 것..
번역 괴담
2019. 1.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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