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th] 하얀 작은 손
중학교 때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린 두 자매가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밤이 되어야만 돌아오십니다. 심심했던 언니는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에서 진 언니가 술래가 되고, 동생은 언니가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쏜살같이 언니가 있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벽장에 숨어있었습니다. 이윽고 2층에서 "다 셌다. 지금부터 찾는다~"라는 언니의 목소리와 1층으로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마도 동생이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곳을 열고 닫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여동생은 들키지 않을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벽장 속에 숨어 웅크리고 있으면, 비록 벽장을 열더라도 안쪽을 자세히 뒤져봐야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
번역 괴담
2018. 6.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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