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2006년 여름 쯤, 엄청 더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를 하던 저는 상병을 달고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근데 군사지역이라기보다는, 좀 한가한 근무지라 바람도 쐬면서 민간인도 보면서 ㅎㅎ; 심심~한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강 근처였는데, 갑자기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 척 봐도 예순 넘으시는 - 스님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는 겁니다. 근무를 서던 저는 항상 하듯이 여기는 군사지역 어쩌구를 나불거렸습니다. 스님은 껄껄껄 웃으시며 저를 향해 합장을 하셨고, 저 역시 집에서 불교를 믿는 터라 뒤늦게 알아차리고 고개를 숙여 합장을 했습니다. 스님은 미소를 지으시며 "자네는 부모님 따라 절에 좀 다닌 모냥이구만" 이라며 웃으셨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합장을 했는데 다른..
2010년 이 맘 때쯤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시기가 애매해 3개월간 학교 도서관 행정인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한 곳은 도서관 꼭대기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실'이었는데 흔히 그냥 전자열람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전자열람실 좌측 복도 끝에는 '상영실'이 있었는데 작은 영사실과 빔프로젝트, 50여석의 좌석을 갖춘 나름 그 당시엔 괜찮은 최신식 영화관이었습니다. 주로 학교 행사에 관한 소개나 취업프로그램 진행,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장소로 이용됐고 오후 한가한 시간엔 내부에 있는 작은 영사실을 통해 DVD를 틀어주는 장소였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하던 날 오전 아르바이트 친구가 저에게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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