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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괴담

섬뜩했던 꿈

레무이 2018. 12. 2. 07:54

꿈속에서 저는 여자이자 연쇄살인범입니다.



여성이다보니 죽일 타겟을 유인하기가 쉽죠.






하루는 길을 가다가 난처한 상황에 놓인 일본인 여자 관광객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배운 일본어를 동원해서 그녀를 도와줍니다.



고마워하는 그녀를 보며 저는 이번 타겟을 그녀로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동안 당신의 여행가이드가 되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우리는 제법 즐겁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저는 계획대로 그녀를 야산으로 유인해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구덩이를 파서 시신을 던져넣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갖고있던 디지털카메라를 포맷해서 사진을 모두 지운다음, 카메라도 구덩이에 던져넣었습니다.









며칠후 예상치못한 폭우와 범람으로 인해 생각보다 일찍 시신이 발견됩니다.



저는 불쾌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고 확신했거든요.



그러나 확신도 무색하게 며칠후에 저는 체포되었습니다.



취조실에 앉자마자 경찰은 카메라를 들이밀며 자백을 요구합니다.






아차, 덜지운 사진이 있나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증거가 될수없죠.



저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아무말없이 저에게 카메라에 담긴 사진을 보여줍니다.






저는 모든 사진을 확실히 지운게 맞더군요.



다만 제가 시신을 구덩이에 던져넣을 당시 그녀는 확실히 죽지않았던 모양입니다.



카메라에는 구덩이 안에서 올려다본 제 얼굴이 나이트비젼으로 찍혀있더군요.



그리고 제가 흙을 던져넣는 모습이, 흙이 쌓이며 점점 어두워지는 모습이,



마침내 아무것도 찍히지 않은 완전히 새까만 사진이 찍혀있었슴니다.







가장 무서웠던건 아무것도 찍히지 않은 그 까만 사진이 수천장이나 찍혀있었다는 겁니다..






깨고나서도 한참동안 심장이 쿵쾅거려서 혼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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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미친것 같은 꿈 하나 꿨어요.


꿈에서 동생이 둘인데(실제의 동생들이랑 다른 애들) 하나가 나무 짜증나게 해서 죽였어요.



다른 한 동생은 제가 애지중지하는 동생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배고프다고 찡찡대길래



"응 우리 ㅇㅇ이 밥먹어야지^^" 하면서 솥에 죽인 동생을 넣고 국을 만들어서 그동생한테 먹였어요.



근데 너무 잘먹는 거예요. 지 누난지도 모르고··· 그 모습이 역겨워서 그 동생도 죽여서 토막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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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꾸었던 꿈들중에 가장 정신나간 꿈이 뭐였냐면.



내가 산부인과 의사였고.



마침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산모가 



수술후 아이를 보여달라고 했을때 내가 잠시 나갔다 왔는데,



검은색 비닐봉투만 달랑 가지고 온거에요.



산모가 그것이 무어냐고 물은 그 다음 순간에



그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내자 선홍색 핏덩이+고기갈은게 쏟아져 나왔고



내가 " 이게 당신 아이에요.이걸로 미역국 끓여드릴(미친..)께요♡ " 이렇게 말하는 거임



산모가 오열하며 발버둥치고 수술한 부위는 다시 터지고



나는 그걸보고 미친듯이 웃는거죠.



주변에서는 우스꽝스런 음악이 들리고···






놀라서 잠에서 깼는데 마침 부모님이



그거 보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너는 자면서 왜그렇게 큭큭 대며 웃냐?"









저의 경우 사주, 관상을 볼때마다 나오는게



"꿈꾸지 마라"였어요. 꿀수록 악재가 겹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꿈꾸는 횟수도 매우 드물고.



꾸어도 좋은 꿈은 절대 못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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