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th] 초상현상의 정체
7년 전, 나이가 3살 위인 형이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들은 이야기. 형은 공학부에 다녔는데, 자주 오컬트를 좋아하는 친구를 집에 불러다가 영혼과 초상현상의 화제로 뜨거운 분위기였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영혼과 초상현상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술을 마시며 상당히 진지하게 이야기 하던 것을 기억한다. 형이 대학 4학년이 된 무렵부터 그 오컬트를 좋아하는 친구가 집에 오지 않게되었다. 어떻겐가 병에 걸렸다고 하고, 대학도 그만두고는 입원했다는 모양이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나는 형의 오컬트를 좋아하는 친구를 까맣게 잊고 있던 어느 날. 형이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그 친구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3일 전에 그 녀석이 우리집에 왔었어." 내용은 이렇다. 그 친구는 암이었다고 하는데, 반년 남았다..
번역 괴담
2018. 4.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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