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th] 거울 속 이야기
거울 속의 이야기다. 나는 어렸을 때 항상 거울을 보면서 말을 걸었다고 한다. 물론 나는 뚜렷하게는 기억하지 못하는데, 친척이 모이면 정해져있는 것처럼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근처에는 동년배의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외로워서 거울 속의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고 한다. 사실은 그게 아니지만 부모나 친척에게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여기에 써보려고한다. 다른 게시판이라면 정신이 나갔냐고 할테니까. 하지만 여기라면 괜찮다. 나는 단지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을 뿐, 상담을 바라는건 아니고, 심심풀이로 읽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어차피 아무도 해결할 수 없다. 어린 시절의 기억은 애매해서 써봤자 소용이 없다. 분명히 거울에 사람의 그림자 같은 것이 비치게 된 것은 중학교 시절이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거..
번역 괴담
2017. 10. 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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