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4th] 지붕 위의 남자
이건 아버지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집은 시골인데, 아버지는 직장에 갈 때, 자가용을 몰아 산길이나 집이 드문드문 있는 곳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어느 날 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고 차를 몰던 아버지는 길가의 집 지붕에 뭔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응? 이런 한밤중에 뭐 하는 사람이야?" 지붕에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광택이 나는 점퍼를 입은 10대~20대 정도의 젊은 남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보고있자, 지붕의 남자는 싱긋 웃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뭐 시골이니까, 안테나같은걸 보고 있었을지도." 그정도로 생각한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다고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아까의 남자에게 끊이지 않는 위화감을 느낀 아버지는 다시 생각하다가 소름이 돋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번역 괴담
2018. 6. 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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