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th] 언니의 이변
언니의 모습이 요즘 이상하다. 식탁에 앉아 입을 활짝 벌리고 멍한 눈빛으로 시선을 아무렇게나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목욕탕이나 자신의 방을 배회했는데, 요 며칠 간은 항상 부엌에 있다.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의 일이 사실이었던 것일까. 할머니는 의식이 흐려지기 전에 나를 머리맡에 불러놓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그 아이(언니)도 불쌍하지만, 미움받으며 사는 네가 불쌍하구나. 할머니가 함께 데려 갈테니까 그때까지 참아보려무나." 언니와 나는 이복자매였다. 네살 어린 나는 부모님에게 귀여움 받았지만 언니는 그렇지 않았던 것일까. 십대 후반에는 집을 나가 남자와 동거를 시작했지만, 부모님은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라며 필사적으로 만류했다.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경찰에서 문제가 될 때까지 방황했던 ..
번역 괴담
2019. 7. 2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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