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nd] 그림자
내가 만난 것은 사람의 그림자 였다. 이것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이야기. 나는 하교하던 중에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동궁신사"를 지나, 펼쳐진 시골의 논길 중간에 있었고, 그때는 벼 베기가 끝난 가을 날이었다. 석양이 경치를 붉게 물들이는 가운데 나는 홀로 돌아갔다. 사실 친구들과 하교할 예정이었는데, 선생님에게 불려 남아있었기 때문에 모두와 함께 갈 수 없었다. 아무도 없는 구불 구불한 논 길을 걷다 보니, 문득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짱!?" 난 언제나 함께 하교는 친구가 기다려 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나는 기분 탓인가 생각.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가까이 있는 낌새가 있었다. "◯◯짱! ..
번역 괴담
2018. 3.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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