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st] 큐슈의 명가
사촌 여동생이 큐슈의 명가라는 집안에 시집가서 임신을 했는데, 쓸쓸하다거나 하는 이유로 나라거나 언니라든지 다른 사촌 여동생들이 차례차례로 초대된 적이 있었다. 여름 방학이라 한창 비싼 시기인데도, 비행기 값이나 용돈까지 받고. 하지만 한 명씩이라는 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집은 옥문도라고 했던가 "이누가미 일족(*)"처럼 낡고 컸다. (*이누가미 일족: 일본 장편 추리소설, 이누가미 저택에서의 살인사건을 주제로 함) 큐슈답게 남존여비스러운 집안 이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친절했다. 어쨌든 가면 맛있는 밥도 주고, 돈도 펑펑 주고, 요리도 술도 맛있는데다가, 기모노까지 받거나. 동생은 귀한집 며느리가 되었구나, 하고 사촌 여동생들은 모두 놀랐다. 그랬더니, 나중에 그것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사..
번역 괴담
2017. 12. 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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