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th] 난마이샨
이것은 아버지에게서 들은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내가 만 3살 때 40도 이상의 고열을 냈다고 한다. 그때 심야 11시 50분 무렵. 열에 시달리며 이불에서 자던 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에어컨 쪽 방향을 가리키며, "남마이씨가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거기서 "남마이씨"라는 것은 어린 시절 내가 말하던 아이의 언어로, 나무아미타불 → 난마이씨 → 난마이샨 죽은사람을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부모님이 "어디에 있어?"라고 묻고는 그 방향을 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난마이샨, 난마이샨, 난마이샨"하면서 손을 모아 빌었다고 한다. 그 행동이 가라앉고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인가 받아보니, 아버지의 누나가 "아들이 낚시가서 ..
번역 괴담
2018. 6.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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