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nd] 문을 두드리는 것
고등학교 때의 이야기. 당시 친했던 친구가 "주말에 우리 집에서 자고갈래?"라고 권유를 했다. "부모님도 안계시니까 술이라도 마시자."라고. 특별한 볼 일은 없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래도 끈질기게 권유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꼬셔봐."라고 말해도 어째서인지 나에게만 말해왔다. 너무 귀찮았기 때문에 "설마, 너 혼자라서 무서운거구나?"라고 농담을 해 보니 친구가 갑자기 침묵했다. "뭐야, 정답이야?"라고 추격을 해보면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되어서 "그게, 너, 유령같은거 믿냐?"라고 말해왔다. 나는 '뭐야 이 녀석'라고 생각하면서 "아무튼, 본적은 없지만, 없다고도 단언할 수는 없겠지."라고 대답했다. "그럼 말이야 주말에 집에 와봐라. 귀신이 있다는걸 알 수 있어."라고 말한다. "흐음~ ·..
번역 괴담
2018. 12.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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