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7th] 반쪽의 집
할아버지로께 들은 이야기. 종군 중에 몇몇 괴담을 들었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 진위는 불명. 대륙에서의 일. 어느 부대가 야영을 하게 되었다. 숙영지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오래된 작은 집이, 주변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폐가로 모인다. 사용할 수 있다면 점령해두기 위해서 몇 명이 조사하러 갔다. 집안에는 집기와 가구가 일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모든 것들이 두 동강난 절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테이블, 의자, 물병, 부뚜막, 옷장, 모두가 절반. 이상하게도 그것들도 집도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보였는데, 몇몇 집기들의 절단면은 묘하게도 매우 새로웠다고 한다. 조사하러 온 군인들은 그 이상한 분위기에 휩쓸렸는데, 한 사람이 집 뒷편에서 닭 시체를 찾아왔다. 이미 백골화..
번역 괴담
2019. 7. 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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