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치는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았다. 인근 공원에 개를 산책시키러 갔을 때, 신이치는 맹렬한 복통에 휩싸였다. "안되겠어! 싸겠어! 나온다!" 신이치는 공원의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다. 빈말로라도 관리가 잘 되어있다고는 할 수 없는 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는 건 깔끔한 성격의 신이치에게는 굴욕이었다. "빌어먹을! 왜 이렇게 더러운거야. 게다가 화변기잖아!" 신이치는 화변기 화장실이 싫었다. 그러나 찌르는 듯한 아픈 배 앞에서는 항복 할 수 밖에 없었다. 화변기 화장실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볼일을 보는데, 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이 공원의 화장실은 약간 후미지고 인기 없는 곳에 있었고, 실제로 동성애자의 만남의 장으로도 사용된다는 소문도 흔했기 때문에, 신이치는 조금 긴장했다. 개인 실의 문과 벽 틈으로..
웃지못할 이야기랄까, 그러한 이야기 내가 초등학교 시절이니 30 년 정도 전인데, 하교길에 "생일"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오늘 내 생일이야" 같은 것 말이다. 왜 하면 안되는지는 아래와 같다- 친구들과 다같이 하교하는 길에, 어떤 형제가 친구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딴짓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부엌에서는 카레의 좋은 냄새. "만세, 오늘은 카레야?!" 기뻐하며 형제가 부엌으로 갔는데 "아, 그래, 네 생일이니까" 라는 들어본 적이 없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발밑에는 칼에 찔린 어머니의 시체. 갑작스런 충격으로 형제가 얼어붙어 있는데, 앞치마 차림의 남자 두 사람을 의자에 앉도록 했다. 카레를 완성시킨 남자는 맞은 편 의자에 앉아 해피버스데이 노래를 부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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