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th] 쇼와다이라는 단지
제가 '쇼와다이'라는 단지로 이사하고 얼마되지 않은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이사 후에 골판지 상자에서 짐을 하나하나 꺼내어 정리하고 있었을 때, 익숙한 졸업앨범이 나왔습니다. 중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사진같은걸 종류별로 정리하는 것이 습관이었는데, 그 졸업앨범의 페이지 사이에 중학교 시절에 찍었던 사진이 몇장 끼어있었습니다. 짐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고, 추억에 잠겨 사진을 한장씩 보았습니다. 한장씩 손에 들고 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진을 손에 잡았을 때 묘한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저에게는 영감같은건 전혀 없었지만, 사진 = 심령사진이라고 생각하는 묘한 사고 회로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겹쳐서 "으에~ 어쩐지 무섭네 이거~"라고, 특별할 거 없는 사진인데도 "무서워 무서워"라고 소리내어 말했습니다..
번역 괴담
2018. 6.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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