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th] 처음 해본 불제
내 친구 I가 취업해서 독신 생활을 막 시작한 무렵의 이야기. I는 최근 심하게 가위에 눌려서 수면 부족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때는 "피곤한 거겠지"라고 일축했다. 얼마 후에 다시 만났더니, I는 너무나도 수척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역시 걱정이 된 나는, 푸념이라도 들어줄 생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직장이나 일상 생활면에서는 문제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피곤해서 가위에 눌린다기 보다는, 가위 눌림을 계속해서 당한 탓에 지쳐가는 모양이다. "무슨 말이냐면, 환청이랄까 사람의 목소리 라든지, 발소리 같은 것이 들려 온다는거야." "진짜? 위험 하잖아! 그거 정말로 유령일거라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재미삼아 적당히 말하고 있었지만, 본인은 웃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I는 별로 ..
번역 괴담
2018. 1. 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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