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th] 보아선 안되는 것
그다지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조금 전에 나에게 일어난 이야기. 나는 잘 때, 방의 불을 전부 끄고 잔다. 알 전구라도 켜두면 어쩐지 진정되지 않아서 끄는건데, 근본이 어두운거 무서워하는 쫄보라서 한밤중에 깨어나거나 하면 반대로 최악. 그럴 때는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다시 잠들기만을 오로지 기다린다. 어느 날 밤, 대여점에서 이라는 비디오를 빌려 와서 혼자 보고 잤다. 그런데, 한밤중에 깨어났다. 처음에는 머리가 멍해서 내가 깨어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 그 때는 누워있는 상태라서, 내 방의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점점 의식이 뚜렷해져왔다. 슬슬 무서워져서 견딜 수 없었다. 너무나도 무서워서 움직일 수도 없다. 눈도 감을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무언가가 온다!..
번역 괴담
2019. 7. 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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