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8th] 달이 예쁘구먼
* 안무서운 이야기지만, 기묘한 이야기로 기분전환 어떠세요? 내가 지금 살고있는 작은 아파트는 7층인데, 우리 가족은 6층에 살고있다. 나는 달을 좋아해서 밤에 틈만 나면 작은 베란다에 나와 달을 보는 편이다. 늘 그렇듯이 멍하니 달을 보고 있는데 목소리가 들렸다. "달이 예쁘구먼." (아마 사투리) 위층에서 들려온 것 같아서, 베란다에서 내밀고는 "예쁘네요"라고 대답했다. 시골 출신이니까, 이웃과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워서 더 이야기하려고 생각하고 계속 말을 걸었다. "태양도 좋아하시죠. 자연이···" 까지 말을 꺼내는 내 목소리에 끼어들 듯이, "그게 아녀. 달에 가고 싶은겨." 라고 말했다. "네? 달입니까? 음···" 하면서 반쯤 웃으며 대답하려고 하자, 또다시, "달에 가고 싶은겨···?" 라고 ..
번역 괴담
2018. 9.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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