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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 그림자 (1)
[593rd] 원망하고 있을지도

나와 돌아가신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할머니는 가벼운 당뇨병이었습니다. 집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고, 다리 건강이 좋지 않아서 걷기 힘드셨기 때문에 식사 준비도 내가 하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맞벌이였던 부모님은 저녁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철이 들었을 때부터 할머니께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부모님께 혼나고는 울면서 할머니의 방에 가서 자기도 한 것입니다. 부드러운 할머니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런 할머니의 간병은 내가 하겠어! 그렇게 생각하고, 가끔 가족과 고모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매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상 속에서 조금씩 스트레스도 쌓였고, 자기 멋대로 말씀하시는 할머니에게 화를 참는 등, 세월이 흐르면서 할머니에게 야박하게 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

번역 괴담 2018. 3. 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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