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rd] 그 할머니 야쿠르트 주시잖아
그건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의 일입니다. 당시 나는 조간 신문 배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집, 매일 아침 현관 앞을 청소하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내가 "조간 가져왔습니다."라고 하면 "수고했단다."라고 하시면서 야쿠르트 케이스의 두 개 중에 하나를 주셨습니다. 나는 어느덧 그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할머니에게 인사했는데 대답이 없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 해 주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조용히 현관 앞을 청소하고 계십니다. 어쩐지 이상한 일이네라고 생각하면서 그 날은 나머지 배달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할머니 댁에 도착하고 인사를 하면 이번에도 대답도 없이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게다가 포스트에는 어제의 조간과 석간이..
번역 괴담
2018. 7.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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