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1st] 짐작
초등학교 5학년의 여름 방학이 끝난 9월 1일. 개학식도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재회해서 자신이 어딜 다녀왔는지, 뭘 보고왔는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새까맣게 그을린 담임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왔다. "우와-! 너희들 모두 까매졌구나! 바다라도 갔어?" "응. 선생님도 까만색이네 바다에 갔던거야?" "선생님은 ○산에 다녀왔거든. 그래서 셔츠 아래는 새하얀색이야. 이번 여름은 여러가지로 힘들었지." "어? 선생님, 뭔데, 뭔데" "아··· 그게, 다음에 이야기해줄게···" 그렇게 말하고, 선생님은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동안 이상한 일이 이어졌다. 우리 반 학생들 중에 부상자가 속출 한 것이다. 그 수는 2주 동안 무려 18명. 그것도 모두 몸의 오른쪽 부분 어딘가를 골절당한 것이다...
번역 괴담
2018. 6.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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