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th] 표정
일년 전, 직장인인 내가 출장으로 2주동안 다른 지방의 지사에 갔을 때의 이야기. 토요일 밤에 지사 선배들에게 이끌려 술집 ~ 간식 ~ 라면집까지 순회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은 무렵. 라면 집에서 택시를 두대 불러달라고 하고는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먼저 한대가 도착했고 선배들이 타고는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출장 중인 나는 지사의 기숙사 방에서 숙식을 했기 때문에 선배들과는 반대 방향. 잠시 후 두 번째 택시가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뒷좌석 (택시기사 바로 뒤에) 여자가 타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택시가 우연히 여기에서 손님을 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뭐야 헷갈렸네···"라고 중얼거리는데 뒤쪽 문이 열리는 그 순간 나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뒷좌석에 있어야 하는..
번역 괴담
2018. 3.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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