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th] 근처에 사는 방구석폐인
집 근처에 30대 후반의 방구석폐인 남성과 그의 어머니까지 둘이서 살고있는 집이있다. 내가 이사 왔을 무렵엔 이미 집밖으로 안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남성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아주머니 쪽은 우리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서, 가끔 집으로 차를 마시러 온다. 품행이 좋은데다가 조용한 사람으로, 젊은 시절에 미인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알바하고 돌아왔더니 많은 이웃사람들이 그 집 앞에 모여 있었다. 그 집 아들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하고 어머니께 물으니, "저쪽 아들, 오늘 아침 발을 부딪쳐서 발가락이 뽑혔대." 몇년이나 몇년 동안이나, 집에 틀어 박혀서 좋아하는 것만 먹다보니 어느새 당뇨병 발병. 그래도 병원에 가지않고 그냥 방치했더니 작은 상처인데도 단번에..
번역 괴담
2017. 8. 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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