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th] 고양이가 본 것
나는 찻집을 경영하고 있는데, 어떤 알바생을 고용했을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알바생은 고양이를 좋아해서, 몇 마리 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알바생이 무서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기르고있는 고양이들이 때때로 아무것도 없는 방 구석, 천장 등, 머리를 세우고 가만히 응시 하곤 했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의 시선들이 무언가를 눈으로 쫓듯이 일제히 움직였습니다. 개와 고양이에게는 인간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다고 회자되곤 하지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웠고, 절대로 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알바생은 유들유들한 성격 탓인지, 별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는데요. 어느 날 옆에 자고 있던 고양이가 털을 곤두세우고 장지문의 틈새로 돌진하듯이 현관에 뛰어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싸울 때의 소리들과 ..
번역 괴담
2017. 6. 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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