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st] 골목
중학생 일 때의 이야기. 밤 8시 정도에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쩐지 뭔가가 이상했다. 몇번이나 다녀본 주택가가 분명한데, 기억에 없는 골목이 있었다. 어느 집과 집의 틈새에, 폭은 1m 정도. 어제까지는 단지 담장이 있었을 뿐인데. 뭐 얼마 먼 것도 아니고, 길 잃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호기심에 사로잡혀서 그 좁은 골목에 들어가보았다. 거기서부터 10걸음 정도 들어가다가 깨달았는데, 역시 뭔가 이상하다. 여름의 쓰레기장 같은 악취가 풍겨온다. 그리고 앞쪽에서, "····· 아······ 게······ " 하는 사람의 목소리 같은 것이 희미하게 들려왔다. 빛도 없이 캄캄해서, 점차 겁나왔는데, 아직은 호기심이 이기고있었기에 그대로 천천히 걸었다. 그리고 또 20걸음 정도 나아갔을 때..
번역 괴담
2017. 7. 2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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