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th] 운전실
기차에서 운전실 차량과 연결되는 부분 있잖아요.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나도 그러는 사람이고요. 책을 읽거나 CD를 듣기에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서만 있을 수 있으니까 편안합니다. 어느날에는 거의 막차 시간에 탄 차량에도 연결 부분이 있어서, 언제나처럼 그 곳에 탔습니다. 그리고 짐을 내려놓고는 그 위에 걸터앉아서, 멍하니 창밖보고 있었습니다만, 어쩐지 낌새가 느껴져서 시선을 위쪽으로 올렸는데, 그 길쭉한 창의 위쪽에서 여자가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달리는 기차인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 여자의 얼굴은 히죽히죽 웃고 있었습니다. 즉시 사람이 있는 칸으로 옮겨타서는, 창문에 가까이 가기도 싫어서 좌석에 앉지않고 손잡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내릴 역에 도착하자마자..
번역 괴담
2017. 7. 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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