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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운전실 차량과 연결되는 부분 있잖아요.
거기에 들어가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나도 그러는 사람이고요.
책을 읽거나 CD를 듣기에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혼자서만 있을 수 있으니까 편안합니다.
어느날에는 거의 막차 시간에 탄 차량에도 연결 부분이 있어서, 언제나처럼 그 곳에 탔습니다.
그리고 짐을 내려놓고는 그 위에 걸터앉아서, 멍하니 창밖보고 있었습니다만,
어쩐지 낌새가 느껴져서 시선을 위쪽으로 올렸는데,
그 길쭉한 창의 위쪽에서 여자가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달리는 기차인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 여자의 얼굴은 히죽히죽 웃고 있었습니다.
즉시 사람이 있는 칸으로 옮겨타서는, 창문에 가까이 가기도 싫어서 좌석에 앉지않고 손잡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내릴 역에 도착하자마자 속공으로 뛰어내리고 조금 떨어져저 차체를 보았지만 물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그 다음부터는 연결 부분에 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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