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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면허를 딴지 얼마 안되었을 시기.
어차피 초보운전이라 어딘가 부딪칠 것이라며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니고 있었다.
그날도 주행연습이라며, 낮부터 혼자 드라이브하고 있었다.
도심을 달리다가 신호대기에 멈췄을 때, 그것은 들렸다.
"똑똑"
노크 소리. 그것도 창문이 아니라 분명히 지붕 아니면 문을 두드리는 단단한 소리.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었으니까 행인 또는 누군가가 노크했는지 생각해봤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환청 이었나? 하고 차를 출발시켰더니, 또다시
"똑똑".
그 다음부터는 멈춰 있을 때는 물론, 주행 중에도 낮에도 밤에도 그 소리가 들렸다.
'똑'이나 '똑똑똑'도 아니고, 반드시 "똑똑"
특별한 주기같은 것은 없고, 뭔가 가끔 생각 난 것처럼 소리가 난다.
환청일까 생각했지만, 친구나 가족에게도 들린다.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 무언가 이상한 것이 씌인 차가 아닌가,
어느 날 백미러에 문드러진 얼굴이라도 비춰지면 어떡하냐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고, 사고가 일어나거나 가족에게 불행이 생기거나, 영적인 현상이라든지 불행한 일 같은 것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되다보니 무섭다던가 하는 기분은 어딘가로 가버려서, "똑똑" 소리가 들려오면, "네 네~" 라든지 "사람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게 되어 버렸다.
결국 차량 검사를 해도 정비에 내놓아도 소리의 원인은 알 수 없었고, 두 번째 차량 검사를 하다가, 너무 낡았기 떄문에 차량 검사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폐차했다.
다음 차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건 도대체 뭐였을까···?
장문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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