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th] 노에군
내가 어렸던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니까, 벌써 20년 전의 일이 된 일입니다. 1살 위인 친구 중에 열대지방 느낌이 나는 노에군(본명은 잊어)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산의 생물을 매우 좋아해서 희귀한 생물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넓적다리 사슴 벌레를 잡기 위해 산불을 일으키는데다가, 박쥐를 잡으려고 유선 방송을 탈취하고, 마을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등, 거의 테러나 다름없는 행위로 무법자같은 악명을 온 마을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노에군이 어느시기를 기점으로 광기의 컬렉션을 딱 멈추어 버렸습니다. "×× 저수지의 물을 뺀다고 하나봐. 자라와 잉어잡기 파티 라구!" 그런 꼬임을 날려도 전혀 넘어오지 않는겁니다. 지금까지의 노에군이라면 학교를 조퇴할지도 모르는 솔깃한 이야기인데···..
번역 괴담
2018. 2.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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