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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직원 (1)
[369th] 울리지 않는 차임벨

나는 동북 지방의 작은 온천을 겸한 여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관이라고는 해도 작고 누추한 시설이라서 주로 장기 체류하며 온천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손님들이 오는 곳입니다. 우리 여관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입구는 자동문이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딩~동" 하고 차임벨이 울립니다. 다만, 이 벨소리는 곧 돌아가실 분이 지날 때는 울리지 않습니다. 처음 깨달은 것은 이젠 6년이나 지난 일인데, 말기 암 고객이 최후의 여행을 즐기러 왔을 때 였습니다. 일주일을 예약해서 들어왔지만, 삼일 후에 돌아가셨습니다. 처음에는 이 고객이 지나갈 때만 차임벨이 울리지 않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다음은 확신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밤이 되면 경비원이 와서 자기 전에 시설을 순회하도록 되어있는데, 나도 숙직이라서 한가했기 ..

번역 괴담 2017. 8. 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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