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th] 매달린 다리
대학 시절 산악부였다. 산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는 여러가지 있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나. 조금 길지만. 나보다 1살 위의, 산도 계곡도 강도 엄청나게 즐기는 선배가 있었는데, 유일한 동성 후배였던 나를 상당히 귀여워 했다. 그녀는 부모님도 산악부 출신이라는 혈통(?)이었다. 들어보니 부녀 가정인데 어머니는 그녀가 초등학교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사인은 목을 매어 자살. 초등학교에서 돌아온 선배가 최초 발견자가 되었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외할아버지도 어머니의 오빠도 목을 매어 자살로 사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선배는 밝은 사람이었는데, "우리집 [목매다는 가족]같은 거야~"라면서 술자리에서 웃고 있었다. 내가 3학년 때 (2014), 온타케 산에 갈 계획을 세웠다. 선배는 4학년이라 ..
번역 괴담
2018. 4. 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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